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앞세워 분기 매출 역대 최대 성장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앞세워 분기 매출 역대 최대 성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8.1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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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770억원, 전년 동기比 44% 성장…영업손실 189억원, 지속 감소 추세
세노바메이트 美 매출 634억원 역대 최대폭(+95억) 성장…연내 흑자전환 순풍
원활한 현금 흐름 창출-R&D 투자 선순환 성장 중…'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 기대감↑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를 앞세워 분기 매출을 크게 성장시켰다. 동시에 영업손실도 지속적으로 개선시켰다.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를 앞세워 분기 매출을 크게 성장시켰다. 동시에 영업손실도 지속적으로 개선시켰다.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앞세워 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치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이동훈 대표가 공언한 바 그대로 연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70억원, 영업손실 189억원, 당기순손실 233억원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1%, 전분기 대비 26.7% 성장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2.7%, 전분기 대비 16.4% 개선됐다. 당기순손실도 전년 동기 대비 48.6% 개선됐지만, 전분기 대비 885.4% 손실폭이 늘었다.

SK바이오팜은 판관비가 계절적 요인으로 과소하게 집행되었던 1분기 대비 약 71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뛰어 넘는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증가와 판관비 효율화 노력으로 분기 영업손실 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634억원으로 역대 최대폭(+95억)의 분기 성장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로 창출된 현금 흐름이 새로운 R&D 기술 플랫폼 투자와 함께 장기적으로 제 2의 상업화 제품 확보로 이어지면서 선순환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히며, '빅 바이오텍' 향한 약진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세노바메이트의 2분기 미국 매출은 6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6%,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했다. 미국 내 총 처방 수(TRx)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월간 처방 수는 2만1천841건으로 경쟁 신약의 출시 38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현지 영업사원 대상 인센티브제도 개편과 최고경영진의 현장 경영 등 동기부여를 위한 제도를 펼치고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전문의로 프로모션 대상을 넓히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오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신규 처방 수와 월간 처방 수 증가 폭이 상향되는 등 영업 활동이 보다 활성화 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외 글로벌 시장도 확장 중이다. 유럽에서는  '온투즈리(ONTOZRY)'라는 제품명으로 독일,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을 포함한 18개국에 출시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이 1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장기적인 지향점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담은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소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이 지난 7월 1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장기적인 지향점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담은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소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그 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3개국 임상과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 3상도 모두 2025년까지 신약승인신청(NDA) 또는 보충허가신청(sNDA)을 제출하는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애널리스트 간담회 및 기자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공개하며 '균형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을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안정적 현금창출원으로 자리매김한 세노바메이트는 2029년에는 미국 매출만으로 10억 달러 매출의 블록버스터로 성장이 예상된다. 

더불어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판 영업망에 2025년까지 제2의 상업화 제품을 추가해 고정비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확보하고, 세노바메이트로 보장된 높은 현금 창출 및 자금 조달 능력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에 집중해 유망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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