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영업이익 1천830억원…전년比 10% 줄어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이익 1천830억원…전년比 10% 줄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8.1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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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높은 후속 신규 파이프라인 공급 개시…영업이익률 34.9%로 개선
유럽 중심으로 램시마SC 성장세 가속, 연내 美 허가 기대… 수익성 확대 전망
ADC 등 신약 개발 역량 강화해 신성장동력 확보
셀트리온 2공장 전경(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2공장 전경(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경영 공시를 통해 매출액 5천240억원, 영업이익 1천830억원, 영업이익률 34.9%를 기록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었다. 케미컬 부문 국제조달 입찰 시기 조정, 용역 매출 등 기타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후속 신규 파이프라인 공급으로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률도 34.9%로 개선됐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가 61.7%, 트룩시마 22.1%, 허쥬마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선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30.2%, 트룩시마가 30.5%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 33%, 프랑스에서 21%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시장 내 상승세가 향후 미국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램시마SC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2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임상과 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은 혁신 신약 및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의 시장 및 점유율 확대가 예상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후속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과 허가도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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