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64개 금융기관 참여 '역대 최대'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64개 금융기관 참여 '역대 최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8.23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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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면접자 35% 이상 우수면접자로 선발…1차 서류전형 면제혜택 제공
박람회 종료 후에도 채용정보 안내 홈페이지 지속 운영…청년구직자에게 관련 정보 제공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3~24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금융권 64개 기관(은행 13, 보험 13, 금투 7, 여신 9, 금융공기업 16, 협회 6)이 참여하여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를 위해 취업·채용 관련 정보 및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23~24일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23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금융권 취업 희망 청년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임영빈 기자)
23~24일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23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금융권 취업 희망 청년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임영빈 기자)

박람회 개막식에는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및 64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하에 채용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과 열정을 갖춘 청년들이 금융권 취업에 도전해 금융산업의 혁신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축사에서 "당정은 '희망, 공정, 참여'의 3대 기조 아래 청년들에게 공정한 도약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권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청년들의 기대가 큰 만큼 신규채용계획의 진행상황을 점검해 보고 좋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더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 위원장은 축사에서 "청년 시절은 미래에 대한 꿈과 기대와 함께 고민도 많은 시절로,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일 것"이라며, "정부는 청년 일자리 지원을 주요 국정과제로 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업계에서 금융권 취업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고 청년과 금융권이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해왔다"며,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 참여, 현장면접 제공기관 확대, 맞춤형 채용상담 등을 통해 취업 준비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람회의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해 주요 금융회사의 채용일정 및 인원도 지속 안내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이 원하는 금융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고, 미래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은행권은 현장면접자의 약 35% 이상을 우수면접자로 선발해 향후 해당 은행에서 채용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6개 시중은행에서 5개 지방은행이 추가 참여한 11개 은행에서 현장면접을 제공하고, 현장면접 실시인원도 지난해 1천300명에서 2천300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금융공기업 모의면접도 신설·운영해 16개 금융공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진행해 청년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돕는다.

박람회 기간에는 홍콩취업관, 핀테크 등 금융新산업관 및 고졸채용상담관을 통해 다양한 청년구직자의 취업 수요를 고려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채용상담 및 취업‧직무 컨설팅도 이뤄진다.

이뿐만 아니라 46개 금융회사 인사담당자가 금융기관별 합격전략 및 채용트렌드를 소개하는 채용 트렌드 컨퍼런스도 진행되며, 행사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청년 구직자 등을 위해 금융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이를 생중계한다.

행사 현장에 참석한 청년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구성됐다. 청년구직자들이 취업 정보 등을 즐겁고 유익하게 얻어갈 수 있도록 금융권 취업골든벨, 메타인지 문제해결게임, 이미지 컨설팅, 취업 카페 등이 마련됐다.

금융위는 올해부터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청년구직자들이 금융권 채용·취업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끔, 박람회의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주요 금융회사의 채용일정 및 인원 등을 지속 안내하고 금융권 직무정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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