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본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 전쟁"
이재명 "일본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 전쟁"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8.23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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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서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역사가 반복된다고 하더니 일본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에서 열린 제15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과거 제국주의 침략 전쟁으로 주변국의 생존권을 위협했던 일본이, 핵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과 태평양 연안국들에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려고 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향후 오염수 해양 투기로 인해 발생할 모든 피해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 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면 우리 수산업은 정말 다 망한다' '우리나라 정부가 국민이 아니라 일본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 설마 하던 최악의 사태가 닥쳤다면서 좌절하는 상인들·어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방류는 문제없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방류를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을 상대로 말장난을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궤변도, 국민 기만도 정도껏 해야 한다. 국민 걱정하는 마음이 눈곱만큼이라도 남아 있다면 당당하게 반대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오늘 저녁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주말 장외투쟁을 포함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국가의 직무를 저버린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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