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기업·공공 생성형 AI 시장 공략 위한 '멀티 LLM' 전략 발표
SKT, 기업·공공 생성형 AI 시장 공략 위한 '멀티 LLM' 전략 발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8.2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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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엔트로픽, 코난 등 멀티 LLM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추진
SKT의 대규모 AI인프라와 LLM 구축 파트너사 등 엔터프라이즈AI 생태계 활용
정부부처, 공기업, 금융사, 제조사 등 다양한 산업별 고객 발굴 추진
SKT는 공공 및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멀티 LLM(Large Language Model)’ 전략을 23일 발표했다. 사진은 SKT 기업 및 공공사업 담당 구성원들이 멀티LLM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SKT)
SKT는 공공 및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멀티 LLM(Large Language Model)’ 전략을 23일 발표했다. 사진은 SKT 기업 및 공공사업 담당 구성원들이 멀티LLM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이 기업·공공용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멀티 LLM(Large Language Model)' 전략을 23일 발표했다.

SKT는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의 요구에 맞춰 대화 및 고객센터 등 통신사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해온 에이닷 LLM과 윤리적 답변 및 대용량 텍스트(Text) 입력에 강점이 있는 엔트로픽(Anthropic)의 LLM, 한국어 데이터가 풍부한 코난 LLM 등을 조합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술 및 사업적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LLM 시장은 오픈AI를 필두로 다수 기업들이 자사 LLM 기반의 사업을 준비중인데, SKT는 자체 LLM과 더불어 업계에서 인정받는 타사의 LLM까지 포함한 라인업으로 '멀티 LLM'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한 것이다.

우선 자강(自强)의 측면에서 한국어 기반의 SKT 에이닷 LLM은 8월부터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용 기본모델(Foundation Model)을 출시하고 고객사 대상 모델을 학습시키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協力)의 측면에서는 SKT의 지분투자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코난의 LLM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3일 지분 투자를 발표한 엔트로픽(Anthropic)의 LLM은 SKT의 주요 B2B 서비스에 LLM 기능을 결합해 판매하는 방식을 우선 협의 중이다.

SKT는 슈퍼컴 등 대규모 GPU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고객 요구에 맞는 안정적 사전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전국 단위의 IT 인프라를 운용한 경험과 대규모 AI 개발자 기반(Pool)을 보유하고 있어, 하드웨어 인프라에서 LLM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에서 'Full Stack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T는 최근 지분투자를 단행하여 3대주주가 된 페르소나AI와 컨택센타(AI Contact Center) 분야 LLM 구축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LLM 사업 추진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T가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공공(Enterprise) 분야 LLM 서비스는 각각의 LLM이 가진 고유의 특장점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각 LLM 서비스를 매칭하는 '산업별 특화 LLM 서비스' 제공을 지향하고 있다.

SKT AI 서비스 에이닷용 슈퍼컴퓨터 ‘타이탄’ (사진=SKT)
SKT AI 서비스 에이닷용 슈퍼컴퓨터 ‘타이탄’ (사진=SKT)

SKT는 우선 행안부, 과기부 등 정부에서 추진중인 LLM 기반 시범 사업과 본 사업 참여를 준비중이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LLM 기반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도 개별 고객사와 함께 추진중에 있다.

또한 SK그룹내 대형 제조 계열사 등과도 LLM기반 AI 기술의 제조 영역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경덕 CIC장(부사장)은 멀티 LLM 교육 과정에 참석한 사내 구성원들에게 "중요한 것은 고객의 요구 사항(Needs)으로, 다양한 멀티 LLM 조합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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