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기업 한류스타와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우수 중소기업 한류스타와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8.31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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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AST 사업, 세계 소비재 시장의 라이징 스타로
기획·개발부터 유통·홍보까지, 한류스타와 중소기업의 적극적 동행
엔믹스, 정일우, 박제니 등 K-pop과 드라마까지 한류 IP 대거 참여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 'CAST'의 BI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 'CAST'의 BI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 IP가 손잡은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이하 CAST 사업)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2023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2023 CAST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진흥원은 특정 한류스타 및 콘텐츠를 뜻하는 '한류 IP'와 중소기업을 일대일 맞춤으로 연계시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의 산업에서 해외시장 타겟 상품 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은 크게 기업이 한류스타 섭외와 협업시 진흥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IP 매칭형'과 기업이 직접 한류 IP를 섭외하여 협업 과정에서의 지원을 받는 'IP 자율형'으로 구성된다. 

진흥원은 "두 분야 모두 한류스타가 자신의 아이디어와 재능을 기반으로 상품 기획 회의부터 참여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다는 것이 특별하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독특한 사업 방식 덕분에 올 초에는 세계적 경제지 '포브스'가 지면을 통해'한류스타와 한국 중소기업이 만들어내는 세계 비즈니스계의 라이징 스타'로 해당 사업을 극찬하기도 했다. 

올해 4년 차를 맞는 CAST사업은 팬데믹이 완화된 작년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가수 '청하'와 기업'리슬'이 협업한 전통 기반 에슬래저 패션 상품이 밀라노 패션위크에 진출했다. 

부산 소재 기업인 '먼슬리슈즈'는 톱모델 정혁·송해나와 협업으로 진주 실크 소재로 워싱 가능한 스니커즈를 개발해 마침내 대만을 비롯한 해외 수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사업 방식 및 한류 IP 참여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국내외에서 확고한 팬덤을 가진 JYP엔터테인먼트의 6인조 걸그룹 '엔믹스'와 Z세대를 대표하는 모델 박제니, 글로벌한 사랑을 받는 배우 '정일우'를 포함해 한류 IP 16팀이 2023 CAST와 함께한다.

이들은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를 드로잉해 기업에 전달하거나 제품과 연결시키는 시도를 했고, 상품의 소재부터 논의하는 섬세함을 보였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박제니와 이스트엔드가 기획 개발회의를 진행중이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박제니와 이스트엔드가 기획 개발회의를 진행중이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늦여름을 기점으로 개발을 마친 2023 CAST 사업 상품은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 드라이브를 시작한다. 

9월부터 유럽 대규모 소비재 박람회인 메종&오브제(파리), 대만 대규모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팝업 아시아(타이페이), 서울 등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행사에 연이어 참여해 각국 바이어를 만난다. 

또한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한류 IP의 직접 참여'라는 사업 특징을 활용해 세계 각 권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K컬처 행사에 CAST 전시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전시관을 찾은 소비자들은 CAST 상품의 실물을 직접 체험하며 다채로운 K컬처를 경험하게 된다.

한편, 한류 IP들이 참여하는 드라마 타이즈 형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방송 채널을 통해 전 세계인에 보다 흥미로운 방식으로 CAST 상품의 진가를 알릴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아마존을 필두로 세계 각 권역의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각종 뉴스와 마케팅 이벤트 등을 통해 CAST 상품을 접하고 쉽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갖춘 점도 눈길을 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처럼 한류를 기반으로 연관 산업의 성장과 한류 스타 및 한류 문화의 외연 확장을 꿈꾸는 2023년 CAST 사업에 대해서는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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