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0주년' 다임러 트럭 코리아, 미래 비전 '트럭커 2.0시대' 발표
'출범 20주년' 다임러 트럭 코리아, 미래 비전 '트럭커 2.0시대' 발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9.14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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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트로스 1-5세대 통해 미러캠 등 혁신사양 선보이며 국내 상용차 시장 선진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누적 판매 1만3천대…특장차 협력 해외 수출 1천600대 돌파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등 중형 전기 트럭 도입…전기 트럭 포트폴리오 구축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가 다임러 트럭 코리아 출범 20주년을 맞아 트럭 생태계 조성하는 '트럭커 2.0시대'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가 다임러 트럭 코리아 출범 20주년을 맞아 트럭 생태계 조성하는 '트럭커 2.0시대'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트럭커 2.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와 함께 향후 20년을 위한 새로운 미래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국내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미래 트럭 운송을 이끌 '트럭커 2.0 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14일 개최했다.

'한국을 움직인 20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안토니오 란다조(Antonio Randazzo) 대표가 취임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20년 동안의 성과와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이어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방한한 안드레아스 폰 발펠트(Andreas von Wallfeld) 다임러 트럭 AG 해외 사업 부문 대표가 다임러 트럭 AG의 글로벌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안토니오 란다조 대표는 "고객 여러분들의 신뢰와 파트너사의 지원으로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성공적인 20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트럭커 2.0 시대를 열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협력사와 딜러 등 업계 파트너들과의 신뢰 및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기회를 창출하는 다임러 트럭 생태계(Daimler Truck Eco-system)를 조성할 것"이라고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03년 출범한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세계적 상용차 브랜드인 다임러 트럭 AG의 한국법인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탑클래스 제품을 소개하며 국내 프리미엄 상용차 시장에 진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올해 5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 1만3천대를 돌파했으며. 장거리 운송 대형 트럭·초고중량 특수 화물 및 도시 배송용 중형 트럭·건설용 덤프 트럭 등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1천500여종의 상용차가 그동안 출시됐다.

대형 트럭 악트로스(Actros) 1세대부터 5세대까지 출시하며 사이드 미러를 대체한 미러캠, 부분 자율 시스템인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ADA), 보행자 감지 긴급 자동 제동 시스템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5(ABA 5) 등 다앙한 혁신사양들을 국내에 선보여왔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 특장사에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섀시를 공급해 1천600대 이상의 완성 특장차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특수트럭 유니목을 통해 재난 방제와 인명 구조에 기여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2015년 트럭 전문 판매 및 정비 인력을 양성하는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하고, 2019년 충남 아산에 신개념 트럭 전용 출고 센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 센터'를 열었다. 올해 4월 다임러 트럭 부품 센터를 가동했고, 이어서 8월에는 유니목 전용 서비스센터를 오픈하는 등 전국에 공식 서비스센터 총 1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아스 폰 발펠트 다임러 트럭 해외 사업 부문 대표가 다임러 트럭 AG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아스 폰 발펠트 다임러 트럭 해외 사업 부문 대표가 다임러 트럭 AG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한편,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발표한 '트럭커 2.0 시대' 비전은, 첫번째, 전기 트럭을 비롯한 신규 모델 및 브랜드 도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상용차 전문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한다. 두번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시장을 확대하며 신규 시장 진입 기회를 창출한다. 마지막으로 인프라 투자와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고객 신뢰와 만족을 위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날 다임러 트럭 코리아 출범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안드레아스 폰 발펠트 다임러 트럭 AG 해외 사업 부문 대표가 참석해 다임러 트럭 AG의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안드레아스 대표는 "한국 시장은 다임러 트럭의 핵심 시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25년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무공해 차량(ZEV, Zero Emission Vehicle)을 통해 미래 운송시대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e액슬(eAxle) 기술과 고효율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e악트로스300과 400 모델을 소개하며 "한국 시장에 e악트로스를 조기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전기 트럭 정착을 위해서는 전기차 인프라와 더불어 정부 보조금 정책 및 규제가 핵심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2023년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6월부터 8월까지 최근 3개월 연속 수입 트랙터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트랙터 세그먼트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아록스 4151 8X4 모델 출시로 현 4x2 및 6x4 라인업에 초대형 카고 라인업을 추가하며, 15톤 덤프 시장 신규 진출도 준비를 마쳤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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