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폴란드 통해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교두보 마련
현대건설, 폴란드 통해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교두보 마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9.14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서 폴란드건설협회 및 폴란드원자력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폴란드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협력 모색과 원전 연구개발 관련 기술·정보·인력 교류
현지 유력 건설사와 신재생, 스마트시티, 공항, 인프라 등 핵심 건설분야로 협력 확대
12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폴란드건설협회 다미안 카즈미에르작 부회장(오른쪽)이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12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폴란드건설협회 다미안 카즈미에르작 부회장(오른쪽)이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폴란드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분야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현대건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폴란드건설협회,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및 현지 유력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원자력사업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공항·스마트시티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다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폴란드 건설 관련 정책·업계동향, 현지정보, 전문기술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신규 원전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폴란드원자력연구원(NCBJ)과도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현대건설은 덧붙였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원자력 R&D,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안전,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관리·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원전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는 등 '원전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현지 유력 건설사 이알버드(ERBUD), 유니베프(UNIBEP)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공항, 도심 인프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폴란드와의 주요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동유럽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현지 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신설하는 현지 사무소는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지 기업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등 주변국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는게 현대건설의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폴란드 방문을 통해 폴란드의 새로운 경제적 도약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양국 간 상호 교류 증진으로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폴란드의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양국 정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