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신성에스티 "상장으로 글로벌 배터리 솔루션 기업 도약"
[증시새내기] 신성에스티 "상장으로 글로벌 배터리 솔루션 기업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0.04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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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에 적용되는 배터리 핵심 부품 제조 기업
코스닥 상장 통해 북미 진출 계획…LG엔솔, SK온과 파트너십 유지
4일까지 수요예측…10일~11일 청약 진행 후 19일 코스닥 입성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신성에스티 안병두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신성에스티 안병두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배터리(2차 전지) 솔루션 전문기업 신성에스티(신성ST)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신성에스티는 전기자동차(EV) 및 에너지 저장장치(이하 ESS) 배터리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04년 설립 당시 IT 및 차량용 부품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배터리 전장부품 제조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주요 제품은 배터리 내 전장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Busbar)'와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모듈 케이스(Module case) 등이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글로벌 기업과 밀접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오고 있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는 2013년에 협력사로 등록한 후 꾸준히 공동 R&D를 수행하는 등 고객사 내 공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배터리 산업의 확대와 함께 배터리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0년 연간기준 매출액 812억원에서 2022년에는 1천65억원을 넘어서며 연평균 성장률(CAGR) 14.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0년 44억원에서 2022년 79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664억원으로 전년 온기 매출액 대비 63%를 달성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온기와 비교했을 때 이미 97%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신성에스티는 상장을 통해 공모 자금을 확보한 후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북미시장에 대한 고객사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사의 동반 진출도 요구되는 시점으로, 북미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성에스티는 배터리 산업 발전으로 인한 수혜에 안주하지 않고 제품군 고도화를 통해 배터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기존 부스바(Busbar) 제품과 FPCB 설계 기술을 접목시킨 BFA(Busbar Frame Assy)를 개발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확보했고, 이를 통하여 ESS 모듈 제품까지 제품군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양산하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 쿨러류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EV 및 ESS 배터리용 쿨링 플레이트(Cooling Plate)를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와 기술 미팅을 지속하고 있으며 종국적으로 글로벌 완성차와의 직거래를 추진 중이다.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전시된 신성에스티가 생산하는 주요 제품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전시된 신성에스티가 생산하는 주요 제품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신성에스티 안병두 대표이사는 "기업을 경영하는 리더의 최고의 덕목은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미법인 진출과 제품에 대한 고도화, 글로벌 완성차와의 직거래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포석을 잘 벌여 놓았기 때문에 당사의 성장성을 믿고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성에스티의 공모 주식수는 총 200만주(신주 100%)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2천원~2만5천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440억원~500억원이다.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0일과 11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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