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유럽 IR 통해 글로벌 ESG 협력 확대 나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유럽 IR 통해 글로벌 ESG 협력 확대 나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10.09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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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투자 확대, K-Taxonomy 전산화 등 홍보…관련 투자 기회 모색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지난 6일부터 글로벌 ESG 협력 확대 및 해외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유럽 국가 IR(Investor Relations)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함 회장의 이번 유럽 방문은 지난 5월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 지난 9월 홍콩 IR에 이은 세 번째 IR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르네 반 헬(Rene van Hell) 지속가능개발 대사(Ambassador for Sustainable Development)와 녹색금융 투자 참여 등을 논의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르네 반 헬(Rene van Hell) 지속가능개발 대사(Ambassador for Sustainable Development)와 녹색금융 투자 참여 등을 논의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은 유럽의 녹색금융 관련 선진 제도 및 성공 사례 탐문, 해외 투자자 대상 그룹의 ESG 경영 성과 소개,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소통의 장 등을 목적으로 이번 IR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함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이번 유럽 지역 IR의 첫 시작으로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르네 반 헬(Rene van Hell) 지속가능개발 대사(Ambassador for Sustainable Development)와 녹색금융 투자 참여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과 르네 반 헬 지속가능개발 대사는 탈탄소 경제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은행 탄소중립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르네 반 헬 지속가능개발 대사는 국제적 표준에 맞춰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100% 감축코자 하는 그룹의 노력에 공감하며, '그린 워싱'을 방지하기 위해 'K-Taxonomy'를 전산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탈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2030 & 60'과 'Zero & Zero'을 추진하며 ESG 금융을 적극 확대해 왔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현지 녹색금융부문 투자, 네덜란드 주도의 개발도상국 앞 투자 프로그램 참여 등 향후 협력을 확대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르네 반 헬 대사는 "네덜란드 정부는 민간 부문의 혁신금융을 통한 녹색금융 자금 조달에 관심이 높다"며, "한국과 네덜란드는 녹색금융을 위한 동맹이자 동반자로서 이번 미팅을 시작으로 ESG 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하나금융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함 회장은 오는 11일까지 네덜란드 및 영국 등 유럽에 소재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이 기간 중 함 회장은 유럽 내 다수의 투자자들을 만나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최근 이들의 주요 관심사인 자산건전성 및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도 공유함으로써 해외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K-금융 세일즈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에 오랜 기간 투자해 온 장기투자자, 잠재적 투자자 등을 폭넓게 찾아 최근 유럽의 ESG 강화 트렌드를 반영한 그룹의 우수한 ESG 경영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유럽 소재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유럽 소재 글로벌 투자자 대상 IR에 이어 함 회장은 오는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금융전문가와 소통하며 그룹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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