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음향 품질 기준, 서양 음악과 함께 국제표준으로 채택
국악 음향 품질 기준, 서양 음악과 함께 국제표준으로 채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0.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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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 음향 성능을 포함하는 국제표준 개정안' 국제표준화기구 승인받아
국악 관련 국제표준화 주요 내용 중 국악기 음향 출력 (사진=국표원)
국악 관련 국제표준화 주요 내용 중 국악기 음향 출력 (사진=국표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 건축음향 기술위원회(ISO/TC43/SC2)에 제안한 '음악 연습실 및 공간의 음향 품질 기준'에 국악기 음향 성능을 포함하는 국제표준 개정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국제표준(ISO 23591)은 서양 악기의 음향 조건 및 특성을 기반으로 음악 연습실 및 공간의 음향 품질 기준(공간의 높이 및 면적별 음향 파워 레벨, 배경소음 레벨)을 규정한 것이나, 이번 개정안에는 대금, 가야금, 아쟁 등 국악기의 음향 파워 레벨(dB) 등의 성능 기준을 추가로 포함하고 있다.

이번 국악 음향 품질 기준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고품질 국악 콘텐츠 및 이를 활용한 영화, 광고, 게임 등의 고부가가치 문화 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관련 국악 전문가 양성 및 시설 구축 등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우리 국악 음향 품질 기준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국악이 세계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국악 세계화를 위해 국악 관련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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