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안, 양사 임시주총 모두 통과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안, 양사 임시주총 모두 통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0.23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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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극대화 위해 3천6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성공적인 합병 위해 5천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도 동시에 결정
합병으로 '2030년 12조원 매출','글로벌 빅파마 도약' 비전 달성에 한걸음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사의 합병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성장과 합병에 발맞춰 3천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결정했으며, 성공적인 합병을 위해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셀트리온)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사의 합병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성장과 합병에 발맞춰 3천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결정했으며, 성공적인 합병을 위해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은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와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각각 진행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사의 합병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8월 합병을 결의하고 이날 개최한 각각의 주주총회에서 참석대비 찬성비율 셀트리온 97.04%, 셀트리온헬스케어 95.17%의 압도적 합병안 찬성으로 양사의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내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간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되며,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천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천874원이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자사주의 소각과 추가 매입도 결정했다. 

소각될 자사주는 230만9천813주로 약 3천599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이며, 합병 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자사주에 대해 배정될 합병신주 수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일은 합병 등기가 완료되는 2024년 1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동시에 결정한 자사주 추가 매입은 셀트리온이 총 242만6천161주, 취득 예정 금액 약 3천450억원 규모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총 244만주, 취득 예정 금액 약 1천550억원 규모다. 양사는 이달 24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안 가결 및 합병 이후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통해 향후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짐펜트라의 미국내 신약 허가에 이어 양사의 합병안도 가결되면서,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과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이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추가로 내년부터 선보일 5개의 신규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허가 절차도 순항중인 만큼, 셀트리온그룹이 가진 강점에 집중해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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