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영업이익 575억원 기록…전년 동기比 22.9% 증가
한미약품, 3분기 영업이익 575억원 기록…전년 동기比 22.9% 증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1.0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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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3천646억원,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3분기 누적 1조685억원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최대 실적…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위해 노력
한미약품이 작년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만의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는 한미약품 창사 이후 처음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한미약품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작년 기록을 또 한번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천646억원과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605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와 93.5% 성장한 수치다. R&D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원을 투자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의 배경에는 한미가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 중심의 전문의약품 치료제 라인업 덕분이라는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3분기 원외처방(UBIST 기준) 매출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2천30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한 455억원을, 고혈압치료제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는 3.5% 성장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중인 한미약품은 올해에도 이 기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33억원과 영업이익 260억원, 순이익 238억원을 달성했다. 북경한미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 7.1% 성장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역시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천94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순이익 30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영업이익은 112.7%, 순이익은 101.2% 성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 같은 호실적을 통한 기업 가치 상승에 더해, 최근 100억원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섰다. 회사의 자사주 매입과 동시에 한미그룹 임원들도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을 밝히는 등 한미그룹 주주들과 기업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을 공유하고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등 각 사업회사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 R&D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 중심 혁신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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