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스램프 인수 통해 HPE 그린레이크 플랫폼에서 SaaS 서비스 제공…AI 기반 운영
AWS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신규 HPE SaaS 서비스 제공하며 NaaS 포트폴리오 확대
HPE(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9일 서울 삼성동에서 HPE 연례 플래그십 컨퍼런스 HPE 디스커버(HPE Discover) 기반의 로컬 행사인 HPE 디스커버 모어 서울 2023(HPE Discover More Seoul 2023)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HPE 그린레이크 엣지 투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및 파트너 에코시스템 전반에 거친 혁신 소식 함께 고객 사례를 공개했다.
'Modernize your business, Edge-to-cloud'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PE 디스커버 행사의 주요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인공지능(AI),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HPE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고객 및 관계 기업들에게 데이터 중심의 현대화와 혁신을 이끌어줄 최신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HPE의 주요 임원들이 엣지 투 클라우드의 통합된 경험, 데이터 관리를 통한 의사결정 가속화 및 다세대 IT 기술 향상에 필요한 검증된 접근 방식과 그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더불어 인텔, 엔비디아, 하나금융TI, CUBOX 등 HPE 주요 고객사의 임원들도 연사로 참석하여 HPE와 함께 걸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키노트 세션을 진행한 모한 라자고팔란(Mohan Rajagopalan) HPE 에즈메랄 소프트웨어 총괄 겸 VP는 "AI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의 근간을 다지기 위해서는 글로벌 데이터 패브릭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필요한데, HPE 에즈메랄 데이터 패브릭(HPE Ezmeral Data Fabric)과 HPE 에즈메랄 통합 애널리틱스(HPE Ezmeral Unified Analytics)이 바로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며 "그리고 이러한 AI 생명주기의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HPE 그린레이크로 제공함으로써, HPE는 고객의 AI 활용 단계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HPE가 달려온 여정은 하나로 수렴하기 위한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HPE 그린레이크를 통해 HPE는 한 포트폴리오 전 반에 걸쳐 하나의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고, HPE의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성취를 이루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 엣지에서 결과를 도출하며, AI를 통해 데이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HPE 그린레이크 플랫폼(HPE GreenLake platform)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IT 환경을 더욱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통합 경험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게 HPE의 설명이다.
HPE그린레이크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은 단일 컨트롤 플레인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자동화하고, 오케스트레이션하며 운영할 수 있다. 또한 HPE는 HPE 그린레이크에서 제공되는 SaaS 및 NaaS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AWS 마켓플레이스에도 HPE SaaS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 6월 프라이빗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용 HPE 그린레이크(HPE GreenLake for Private Cloud Enterprise)가 출시된 이후, HPE는 고객에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운영하는데 있어 간편하고, 유연하며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HPE는 새롭게 확대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포트폴리오가 전세계 에퀴닉스(Equinix) 데이터 센터에 사전 프로비저닝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퀴닉스와의 더욱 강화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은 더 많은 선택권을 누리고 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게 됐다는게 HPE이 설명이다.
김영채 한국HPE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전하며 "2019년 HPE는 HPE 그린레이크를 통해 모든 것을 서비스형(as-a-Service)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며 "그 이후로 많은 고객들이 모던 클라우드 경험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관리기능, 거버넌스 성능 및 예측가능성을 함께 결합하고자 함에 따라 이러한 HPE의 전략은 시장에서 승리를 거듭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HPE 그린레이크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왔으며, 이번에 새롭게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 목표 대상, 선택권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HPE 그린레이크는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경험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택하게 되는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