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영업이익 2조원 육박…10개 분기 만에 '턴어라운드'
한전, 3분기 영업이익 2조원 육박…10개 분기 만에 '턴어라운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1.13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매출액 24조4천7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
3분기 영업이익 1조9천966억원,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성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영향에 국제유가 불안정 등으로 흑자 지속 불투명"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8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전)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10개 분기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사진=한전)

한국전력이 올 3분기에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개 분기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그러나 우-러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영향으로 국제 유가 불안과 환율 우려로 인해 업계에서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도 크다는 관측이다.

한전은 3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 24조4천700억원, 영업이익 1조9천966억원을 기록한 실적을 공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전의 흑자 전환은 작년부터 지속된 전기요금 인상과 올해 상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 3분기 까지 누적으로 매출액은 65조6천865억원, 영업비용은 72조1천399억원으로 영업손실 6조4천534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의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이 0.3% 감소했으나, 요금 인상으로 판매단가가 29.8% 상승해 13조8천281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2조6천599억원 감소했으나,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천674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력수요 감소에 의해 자회사 발전량은 감소했으나, 민간 신규 석탄 발전기의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했고,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의 연료비가 10.9% 감소했으나,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구입비는 0.9% 증가한 결과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작년 4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5차례의 요금조정과 연료가격 안정화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흑자 지속이 불투명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한전은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