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7천997억원… 3.0%↑
메리츠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7천997억원… 3.0%↑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11.1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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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1조3천353억원, 증권 4천790억원…"안정적 수준의 이익 창출능력 유지"
총 자산 95조원…전년 말 대비 5조8천억원 증가

메리츠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7천9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천474억원) 대비 3.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별도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964억원으로 전년 동기(6천211억원) 대비 4% 감소했으나, 전 분기(5천915억원) 대비로는 0.8% 증가했다. 계열사별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보험 71%, 증권 17%, 캐피탈 등 12%로 각각 집계됐다.

연결기준 메리츠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 추이 (단위 : 억원)

(메리츠금융지주 제공)
(메리츠금융지주 제공)

메리츠금융은 보험 및 투자손익의 동반성장으로 메리츠화재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2천811억원 증가했으나, 메리츠증권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 및 트레이딩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441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4천28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천325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8천307억원으로 전년 동기(8천93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연결기준 총 자산은 94조8천495억원으로 전년 말(89조933억원) 대비 6.5%(5조7천562억원) 증가했다. 총 자본은 9조6천240억원으로 전년 말(8조2천230억원) 대비 17.0%(1조4천10억원)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메리츠화재의 보험손익과 메리츠증권의 순이자손익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능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천35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42억원) 대비 26.7%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은 8조2천4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3천680억원) 대비 11.3%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1조7천95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천481억원) 대비 24.0% 증가했다.

별도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천963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842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7천55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천701억원)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천625억원으로 전년 동기(5천270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은 화재가 2021년 매분기 1천억원대, 2022년 매분기 2천~3천억원대,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매분기 4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 중이라며 이는 과열된 영업 경쟁에 무리하게 동참하지 않으면서, 우량 계약 중심의 질적 성장과 보수적인 자산운용 등 기본에 충실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천790억원으로 전년 동기(6천583억원) 대비 27.24%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34조7천674억원으로 전년 동기(42조8천354억원) 대비 18.83% 감소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6천48억원으로 전년 동기(8천234억원) 대비 26.55% 감소했다.

별도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177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175억원) 대비 45.88% 감소했다. 매출액은 10조3천252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5천758억원) 대비 41.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617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477억원) 대비 34.70% 감소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ROE(누적 당기순이익 연환산 기준)은 10.9%로 전년 동기(15.7%) 대비 4.8%p 감소했다.

메리츠금융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증권의 기업금융 수수료 및 자산운용 수익 등이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금융수지 부문 수익이 개선되면서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8년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6년간 매분기 연속 1천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꾸준히 시현하고 있고 2014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유지 중이라고 언급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위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매진할 것이고,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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