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당일에 한해 은행과 증권사 영업시간이 1시간씩 뒤로 늦춰진다.
은행연합회는 수능 당일 은행 영업시간이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로 1시간씩 늦춰진다고 14일 밝혔다.
연합회는 시험일 아침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이 맞물리면서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은행 영업시간을 한시적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단, 공항이나 공단지역, 시장, 기관입점 등 점포의 입지나 고객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에 대해서는 해당 은행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함께 안내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도 수능 당일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의 개장 및 종료시간이 1시간씩 뒤로 미뤄진다고 안내했다.
기존 정규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인데, 수능 당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장이 운영된다.
장 개시 전 및 장 종료 후 시간 외 시장도 운영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 장 개시 전 종가 매매시간은 오전 8시 30분~오전 8시 40분에서 오전 9시 30분~오전 9시 40분로 변경된다. 대량·바스켓매매 가능 시간은 오전 8시~오전 9시에서 오전 9시~오전 10시로 변경된다.
장 종료 후 종가 매매시간은 오후 3시 40분~오후 4시에서 오후 4시 40분~오후 5시로 변경된다. 장 종료 후 단일가 매매 시간은 오후 4시~오후 6시에서 오후 5시~오후 6시로, 대량·바스켓 매매 시간은 오후 3시 40분~오후 6시에서 오후 4시 40분~오후 6시로 각각 변경된다.
파생상품 시장의 경우, 상품에 따라 개장 시간이 달라진다. 주식 및 금리 상품은 개장과 장 종료시간이 1시간씩 미뤄진다. 통화상품 및 금선물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된다. 돈육선물은 거래시간 변동 없이 기존대로 유지된다.
일반상품시장에서 금 시장은 종전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3분에 거래가 종료된다. 석유시장과 배출권시장의 거래시간은 변경되지 않는다. KSM(KRX Startup Market)의 거래시간은 증권시장과 동일하게 1시간씩 늦춰진다.
장내 증권·파생상품시장의 결제시간도 변경된다. 당일결제거래인 일반채권시장 및 Repo시장은 거래시간 변경에 따라 1시간씩 늦춰지고, 보통결제 또는 익일 결제인 주식시장·국채전문시장·장내파생상품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장외파생상품 청산 업무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으로 변경·운영된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