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넘사벽 TOP 10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활발해 관심도↑
'일자리 넘사벽 TOP 10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활발해 관심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1.1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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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많은 상위 10개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활발하고 신규 분양 단지 성적도 우수
연내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충북 청주, 경기 성남, 화성에서 신규 분양 예정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뚜렷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질의 일자리가 주택 수요를 창출하고, 결과적으로 거래량과 매매가격에 변동을 주며 부동산 지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17일 리얼투데이가 인용한 통계청의 2021년 기준 '지역통계 사업체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로 서울시 강남구(80만1천419명)가 꼽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소재한 경기 화성시가 56만4천646명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판교 테크노밸리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가 53만4천79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시군구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갖춘 경남 창원시(46만9천9명)와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의 대기업이 소재한 충북 청주시(39만4천442명)가 유일했다. 

이들 지역에선 올해(1~9월 기준) 아파트 거래도 활발했다.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확보하기 위한 임대수요와 직장 인근에 주거지를 마련하려는 거주수요가 짙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올해(1~9월 기준) 행정구역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8천430건)의 아파트가 매매 거래량이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같은 기간 충북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1만4천278건)의 59%에 달했는데 이는 수원시(8천48건), 화성시(7천567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웃도는 수치다. 

이런 흐름은 청약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올해(1~9월) 분양 시장에서 1순위 최다 접수 단지들 대부분이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에서 나왔기 때문이라고 리얼투데이는 설명했다.

경기 화성시에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은 1순위 청약에서 10만5천179명이 몰렸으며, 충북 청주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3만4천886명)',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2만6천994건)' 등 지역의 단지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일자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징표다"라며 "특히 유관기업의 계속된 확충으로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결과적으로는 주택 수요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이뤄지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특히 연내에는 종사자수가 많은 지역에 새 아파트도 공급돼 임대수요는 물론 갈아타기, 내 집 마련 수요가 대거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30번지 일원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세대로 구성된다.

금강주택은 11월 경기 성남시 대장동 판교대장지구 B2, B3블록에 짓는 '판교대장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B2블록 128세대, B3블록 87세대 등 총 212세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화성시 신동 561-1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585세대로 구성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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