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법인 'CJ다슬', 인도 현지 주식시장 상장 추진
CJ대한통운 인도법인 'CJ다슬', 인도 현지 주식시장 상장 추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1.2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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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식시장 상장예비심사 서류 접수 완료, 내년 상반기 중 상장 마무리 목표
인도 전역에 187개 거점 구축…육상운송-철송 연계 복합운송 경쟁력 기반 고성장
인도 정부 제조업 육성 정책 따라 물류경쟁력 중요성 부각, 고성장 기대
CJ대한통운 인도법인 'CJ다슬'이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 IPO를 계기로 미래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세계적 내수시장을 보유한 인도 물류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은 인도 CJ다슬 운송차량 모습.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인도법인 'CJ다슬'이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 IPO를 계기로 미래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세계적 내수시장을 보유한 인도 물류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은 인도 CJ다슬 운송차량 모습.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주요 전략국가 중 하나인 인도 물류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인도 계열사 'CJ다슬(Darcl)'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미래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세계 최대 내수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 물류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인도 계열사 CJ다슬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 접수가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물류기업 해외법인이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도 물류기업 다슬 지분 50%를 인수해 'CJ다슬'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도 물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CJ다슬은 인도 전역에 187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3천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육상∙철도∙해상운송, W&D,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 현지 물류기업 대부분과는 달리 CJ다슬은 전국을 아우르는 육상운송 경쟁력에 철송을 연계한 멀티모달(복합운송)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6천720억원의 매출과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약 14억3천만명에 달하는 인구의 인도는 넓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7.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세계적인 고금리와 긴축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량으로 유입되며 올해 사상 최대 시가총액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도 정부가 제조업 육성 정책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추진하면서 물류산업 경쟁력이 필수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가 지난해 새로운 국가물류정책을 발표하고 강력한 물류환경 개선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연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의 상장예비심사서류 승인이 마무리되면, 투자자 설명회와 수요예측 등의 절차를 거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는 "넓은 내수를 바탕으로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는 CJ대한통운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전략 거점"이라고 평가하며 "IPO를 계기로 미래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한층 가속화,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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