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8일 열린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및 하나손해보험 등 2개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관계회사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했다.
이날 관경위에서는 신임 하나손해보험 사장 후보로 배성완 전(前) 삼성화재 부사장을, 신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에는 정해성 현(現)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배성완 신임 하나손보 사장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1992년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이후 GA사업부장(2017년 5월), 장기보험부문장(2021년) 등을 거쳐 올 1월 삼성화재 상근고문을 맡아왔다.
하나금융은 배 후보자에 대해 "손해보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획 및 영업 분야 등에서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어 새롭게 하나손해보험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관경위의 추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해성 신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 학사(2010년) 및 한양대 경영학 학사(2018년)를 이수했다.
이후 Jones Lang LaSalle(2001년), 신영에셋(2006년 12월), H&S RE Asset Management(2010년 3월) 등을 거쳐 2012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합류했다. 합류 이후 상무(2016년), 전무(2018년) 역임 후 지난 2021년부터 부사장 직을 수행해왔다.
하나금융은 정 후보자에 대해 "부동산업에 대한 전문가로서 운용사 및 투자자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산업단지펀드를 이끌며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점을 관경위가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추후 열리는 각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각 관계회사 CEO 선임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