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EPC 계약 체결…1천210억원 규모
SK디앤디,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EPC 계약 체결…1천210억원 규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2.2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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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황학산 일대에 설비용량 99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EPC 공동수급
총 공사금액 2천65억원 중 SK디앤디 지분 약 58%…2026년 상업운전 목표
누적 257㎿ 규모 육상풍력 라인업 구축…연간 약 12만 가구 전기 공급 가능
SK디앤디가 보유·운영 중인 제주 가시리와 울진 현종산 풍력발전소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가 보유·운영 중인 제주 가시리와 울진 현종산 풍력발전소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SK D&D)는 지난 19일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공시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SK디앤디는 재무적투자자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의성황학산풍력발전 주식회사'를 통해 경상북도 의성군 황학산 일대 23만㎡(약 7만평) 부지에 설비용량 99㎿ 규모(6.6㎿급 풍력발전기 15기)의 풍력발전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번 계약은 SK디앤디를 포함해 5개 기업이 함께 결성한 '의성황학산풍력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하는 EPC에 관한 것으로, 총 공사금액은 약 2천65억원이며, 이 중 SK디앤디 지분은 58.6%에 해당하는 약 1천210억원이다.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는 오는 12월 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SK디앤디는 발전단지 설계 및 시운전과 기자재 조달 등 전체 사업 관리를 담당하며, 나머지 컨소시엄 사가 토목, 전기, 송전선로 등의 시공을 분담한다.

발전단지 일대에는 6.6㎿급 풍력발전기 15기와 변전실 1개소가 8㎞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며, 향후 연간 약 14만6천㎿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4만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SK디앤디는 현재 제주 가시리(30㎿)와 울진 현종산(53㎿) 등 총 83㎿의 육상 풍력발전소를 상업 운전 중이며, 지난해 7월부터 공사 중인 군위·의성 풍백(75㎿)과 이번에 착공하는 의성 황학산(99㎿)까지 포함하면 누적 257㎿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갖추게 된다.

또한, 전남 신안우이(390㎿)와 인천 굴업도(240㎿) 등의 해상풍력을 포함하여 총 1.2GW 규모의 풍력발전을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제주 가시리와 울진 현종산, 군위·의성 풍백에 이어 대규모 풍력발전사업을 추가 진행함에 따라, 국내 톱티어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시대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을 지속 확장하여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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