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고용률(15세 이상)은 61.7%로 1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취업자수는 34개월 연속 증가(28만5천명)하며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업(9만4천명), 정보통신업(8만7천명) 중심으로 증가하는 한편, 제조업 취업자수는 12개월만에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지위별로는 상용직 중심으로 증가(39만명)하며, 상용직 비중(57.9%)이 1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질적으로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해는 고용률(15세 이상 62.6%, 15~64세 69.2%), 경제활동참가율(64.3%), 실업률(2.7%) 모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최저를 기록하며 견조한 고용흐름을 지속했다.
취업자수는 생산연령인구 감소(15~64세, -27만8천명)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업 및 숙박음식업 등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연간 32만7천명 증가했다. 청년층의 경우 청년 실업률(5.9%)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한편, 핵심취업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72.3%)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고용률(15세 이상)은 62.8%(+0.2%p)로 2023년 대비 개선되나, 취업자수 증가폭은 장기추세로 복귀하며 2023년 대비 둔화(23만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일자리 전담반(TF) 중심으로 고용여건 및 리스크요인을 상시 예의주시하는 한편, 민간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