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기술 실증차 '모비온' 공개로 '관심집중'
[CES 2024] 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기술 실증차 '모비온' 공개로 '관심집중'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1.10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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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대각선주행, 제자리 회전 가능한 e코너시스템 탑재…첫날부터 현지 언론 등도 혁신 주목
실증차로 고객사·관람객 시선집중…전동화 모빌리티 재정의, 핵심기술 선도 자신감 담겨
센서, 램프, 디스플레이 신기술로 車주변과 소통하는 익스테리어 라이팅…안전 편의성 높여
현대모비스는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구동장치 e코너시스템이 탑재된 모비온을 공개했다. 현지시간 9일부터 관람객들이 모비온에 탑승해 평행주행과 대각선 주행, 제자리 회전 등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구동장치 e코너시스템이 탑재된 모비온을 공개했다. 현지시간 9일부터 관람객들이 모비온에 탑승해 평행주행과 대각선 주행, 제자리 회전 등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CES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현지 언론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1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즉시 수주가 가능한 핵심기술을 실차 형태로 구현하고 이를 모비온으로 이름 붙였다. 그 동안 컨셉카로 모빌리티 트렌드를 선보여온 현대모비스는 주력 제품을 고객사와 관람객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비온을 제작했다. 

CES 2024 개막 첫날인 현지시간 9일부터 관람객들은 전시기간 동안 모비온에 직접 탑승해 평행주행이나 제자리 회전, 대각선 주행 등을 체험했으며, 이날 오전부터 이 차를 탑승하려는 관람객들로 긴 줄이 형성됐다. 

모비온은 '현대모비스'와 시작을 뜻하는 영어단어 '온(ON)'의 합성어다. 전동화 중심으로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하고 선도하겠다는 현대모비스의 의지가 담겨있다.컨셉카가 아닌 실증차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동화 핵심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움직임의 재정의(Redefining Movement)'라는 주제로 전시장을 꾸미고, 모비온을 탑승할 수 있는 퍼블릭존과 고객사를 초청해 핵심기술을 알리는 프라이빗존으로 구분했다. 현대모비스라는 브랜드를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한편,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실질적인 수주활동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CES 기간 동안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현대모비스는 새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규석 사장을 중심으로 본사 영업담당과 북미 고객사 전담 인력들이 총출동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네 바퀴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크랩주행과 대각선주행, 제자리 회전 등이 가능한 e코너시스템은 크게 네 가지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은 전기차의 구동력을 담당하는 인휠(In-Wheel)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랩장 이영국 상무는 "인휠은 현재 전기차에 탑재되는 한 개의 대형 구동모터 대신 총 4개의 소형모터를 바퀴 안에 넣은 기술로, 각 바퀴가 독자적인 힘이 생기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 이승환 상무는 "e코너시스템은 기계 장치들의 물리적인 연결도 줄여 차량 설계에 유리하다"면서 "당장은 승용차 시장보단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중심으로 먼저 적용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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