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5천500억원 돌파
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5천500억원 돌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1.12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38개 조합 결성해 6천548억원 투자…평균 내부수익률 12%
원천기술 보유 중소·벤처에 투·융자로 성장 지원…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

메리츠증권이 2018년 2월 신기술금융조합 결성 후 6년만에 운용자산(AUM) 5천50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AUM은 7천407억원에 달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총 2천236억원 규모 8개의 조합을 결성한 바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사진=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주로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증권 등 신기술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 등록이 필요하다. 신기술사업금융업등록 시 신기술 기반의 중소·벤처기업 투자 및 융자를 벤처캐피탈 자격으로 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자금의 회수와 재투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 신기술금융팀을 만들었다. 더불어 정책자금 출자 없이 민간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출자자를 모집해온 결과, 이같은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의 유한책임출자자(LP)는 신탁사를 포함한 금융기관(71%), 상장기업 및 일반법인(15%), 개인전문투자자(15%) 등 민간투자사들로만 구성돼 있다. 메리츠증권은 그동안 모범자본 운용사들이 정책자금으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운용자산을 늘려온 것과 대비되는 요소라고 언급했다.

메리츠증권은 운용자산의 성장세와 더불어 운용성적 또한 업계 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은 블라인드 조합과 프로젝트 조합 등 총 38개다.

세부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반도체 등 총 64개 기업에 총 6천548억원을 투자했고, 이 중 12개 조합을 청산해 평균 내부수익률(IRR) 12%를 달성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대내외 불안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되고 있지만,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기관과 협업해 고객에게도 우량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