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제이투케이바이오 "글로벌 화장품 소재 선도기업 도약"
[증시새내기] 제이투케이바이오 "글로벌 화장품 소재 선도기업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1.2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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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종 소재 생산, 연간 생산 능력 약 3천200톤…국내외 300여개 고객사에 공급
지난해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23.9% 증가…영업이익률 20.6%
1천여종 독자 균주 확보, 업계 선도 기술력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바이오 소재 개발
22일 스팩 합병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제이투케이바이오 김석종 전무이사가 이재섭 대표이사를 대신해 회사소개와 상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22일 스팩 합병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제이투케이바이오 김석종 전무이사가 이재섭 대표이사를 대신해 회사소개와 상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천연 및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가 교보11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과 미생물 발효로부터 유래한 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천연 소재, 바이오 소재, 자외선 차단제 소재, 용매제 등 총 2천19종의 소재를 개발해 화장품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충북 오창에 GMP 인증에 준하는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현재 연간 3천23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넓고 다양한 소재 스펙트럼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3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유수의 대기업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주요 연구 분야는 미백 소재 원료화, 항염 소재 원료화, 주름 개선 소재 원료화 등 3가지로, 이를 통한 제품의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향후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 평균 매출액의 5.5%를 연구 개발에 투자했다. 전체 임직원 수 대비 연구 인력 비율 또한 36.4%로 높은 편이며, 정부 지원의 연구 개발 실적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 이미 직전년도 온기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등 실적 성장과 수익률도 주목할만 하다. 2023년 3분기까지 별도 실적은 매출액 197억400만원, 영업이익 40억5천700만원, 당기순이익 35억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0%, 123.9%, 118.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6%에 육박하며, 매출 포트폴리오 또한 안정적으로, 같은 기간 사업 부문 별 매출액 비중은 천연 소재 43.2%, 바이오 소재 31%, 용매제 7.7%, 기타 부문 18.1%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한약재의 잎이나 줄기, 뿌리 등 천연 자원에서 추출되는 특정 유효 성분을 화장품 원료로 제조하고 있다. 특히,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추출 공법을 확보해 시장 내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 자원으로부터 미생물을 직접 분리 및 동정하고, 이를 발효해 파생된 인체에 유익한 대사산물을 화장품 원료로 제조하는 바이오 소재 사업도 영위하는 중이다. 미생물 은행 '제이투케이 바이오뱅크(J2K BIOBANK)'를 구축해 발효 공정을 통해 얻어진 균주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보관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제이투케이바이오)
제이투케이바이오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제이투케이바이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현재 총 1천여종의 독자 균주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피부 맞춤형 제품 개발부터 독점 균주 분양 및 독점 원료 공급까지 고객사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킨-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피부 진단 및 평가법을 개발하고 주름 및 염증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특허 유산균을 활용해 콜라겐 혹은 세라마이드를 함유한 2세대 엑소좀을 대량 생산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부설 연구소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 소재 개발 및 피부 임상센터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연구개발자금, 그 외 마케팅 등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핵심 사업인 천연 및 바이오 소재 사업의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고객사 독점 균주 제공에 특화된 바이오 뱅크(BIO BANK) 사업을 성장시켜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의 이재섭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친환경, 발효 소재가 합성 소재를 대체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제이투케이바이오의 주력 사업 분야가 업계 트렌드가 됨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연구 개발로 선도 기술을 확보하겠다. 독보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해, 글로벌 화장품 소재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투케이바이오와 교보11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1만7천267원, 2천원으로,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1158278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월 1일이며, 합병기일은 3월 6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의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557만4천115주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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