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4분기 매출 1조5천억 넘어…전년 동기比 13.3% 감소
LG생활건강, 4분기 매출 1조5천억 넘어…전년 동기比 13.3% 감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1.31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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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547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7.6% 줄어…중국 화장품 수요 약세로 부진
연간 매출 6조 8천48억원, 전년比 5.3% 감소…영업이익 31.5% 감소한 4천870억원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변이 확산 충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줄어든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중국 화장품 시장 부진으로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매출 1조5천672억원, 영업이익 547억원을 기록한 2023년 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7.6% 줄었다.

화장품(Beauty), 생활용품(HDB), 음료(Refreshment) 매출이 모두 감소했으며, 중국향 수요 약세로 Beauty 수익성이 하락하고, 해외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2023년 연간 전사 매출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6조8천4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1.5% 감소한 4천87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Beauty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6천635억원, 영업이익은 90.8%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조8천157억원, 영업이익은 1천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3%, 52.6% 감소했다.

중국 수요 약세로 주요 채널 매출이 감소했고, 국내 내수 채널은 성장이 지속됐다. 면세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고, 국내 소비자 및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로 온라인과 H&B 매출은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중국향 채널 매출 하락 및 해외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HDB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5천30억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조1천822억원, 영업이익은 1천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34.0% 감소했다.

내수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 및 해외 사업 변동성 확대로 매출이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인 '피지오겔'과 '유시몰'의 매출은 지속 성장했고, '죽염' 프리미엄 라인 '명약원 메디케어'의 온라인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Refreshment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4천7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29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조8천70억원, 영업이익은 2천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4% 성장했다.

주요 브랜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음료 소비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세는 지속됐으나 비우호적 날씨와 경기 둔화로 인해 음료 소비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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