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AI 전용 데이터센터' 오픈…"AI기반 금융혁신 강화"
카카오뱅크, 'AI 전용 데이터센터' 오픈…"AI기반 금융혁신 강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0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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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신용평가, FDS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적용 확대 기대
"AI 개발 인프라 확보로 고객 금융 편의 제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ICN10 상암 센터'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AI 전용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신재홍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왼쪽 네번째), 안현철 카카오뱅크 최고연구개발책임자(왼쪽 세번째), 엄준식 카카오뱅크 최고정보책임자(왼쪽 두번째), 서상원 카카오뱅크 인프라팀장(왼쪽 첫번째), 한성민 디지털 리얼티 코리아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서울 마포구 상암동 'ICN10 상암 센터'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AI 전용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신재홍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왼쪽 네번째), 안현철 카카오뱅크 최고연구개발책임자(왼쪽 세번째), 엄준식 카카오뱅크 최고정보책임자(왼쪽 두번째), 서상원 카카오뱅크 인프라팀장(왼쪽 첫번째), 한성민 디지털 리얼티 코리아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금융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상암에 주 전산센터, 경기도 성남에 재난복구(DR)센터, 부산 강서구에 백업센터를 두고 있는데, AI 연구·개발 만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서울 상암 주 전산센터와 전용회선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주 전산센터의 보안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성이 우수하고, 'AI 전용 데이터센터'에서 개발한 결과물을 서비스화 하는데 유리하다.

카카오뱅크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 '디지털 리얼티'가 구축한 'ICN10 상암 센터'에 자리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처리장치(GPU) H100을 도입해, 기존 AI 개발에 쓰이던 A100 GPU 대비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 속도가 7배 이상 빠르다는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이 같은 인프라 구축은 AI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 제고를 위한 행보"라며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고객들의 금융 생활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AI 서비스를 개발, 고도화 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KAIST와 금융 분야 설명가능 인공지능(XAI)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고객에 대한 설명 의무가 있는 금융서비스는 AI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오류 및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수준의 설명가능성 확보가 필수적인 분야라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해 10월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인프라 구축까지 더해지면서 안전하면서도 혁신적인 AI 연구·개발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AI 윤리와 관련된 '투명성'과 '안정성'에 대한 체계를 마련한 카카오뱅크는 AI 연구·개발 현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안현철 카카오뱅크 최고연구개발책임자는 “카카오뱅크의 AI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AI 전용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기존 AI 서비스의 고도화, 고객 친화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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