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연간 250만톤 규모 '전기로 공장' 착공
광양제철소, 연간 250만톤 규모 '전기로 공장' 착공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4.02.06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5년까지 6천420억 투자해 탄소저감 생산체계 구축
사진=전라남도
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는 6일 포스코가 저탄소 생산체계 전환을 위해 광양제철소에서 조강능력 연간 250만 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착공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서동용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포스코홀딩스 김학동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철강회사가 쇳물을 만드는 방식은 크게 ‘고로’와 ‘전기로’로 나뉜다. 고로는 용광로에 철광석·석회석·코크스 등을 넣어 쇳물을 만들고, 전기로는 전기를 열원으로 해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든다.

전기로를 도입하면 기존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을 75% 줄일 수 있다. 고로에선 조강 1톤(t)을 생산하는데 평균 2톤(t)의 탄소가 배출되는 반면, 전기로는 0.5톤(t)으로 4분의 1 수준이다.

전기로 공장은 6천420억 원을 투입해 2025년 말 준공하고, 연간 25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고로에 비해 연간 375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함께 고철(철스크랩)을 수거해 재활용하게 돼 자원순환을 통해 저탄소 생산체계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착공식에서 “이번 전기로 신설이 전기차, 친환경 선박 등 철강 소비산업의 재생에너지100(Re100)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스코가 철강 사업은 물론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