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고객사 초청 혹한기 테스트…"안전 기술 자신"
현대모비스, 글로벌 고객사 초청 혹한기 테스트…"안전 기술 자신"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1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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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일주일간 스웨덴 동계시험장에서 벤츠, BMW 등 고객사 대상 기술 체험 진행
눈길, 빙판길 등 혹한 조건에서 제동, 조향 등 안전 기술 성능 보여주며 고객 신뢰 확보
차량 필수 엔지니어링 분야 핵심 역량 바탕으로 기술 완성도 높여 글로벌 수주 지속 확대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스웨덴 동계시험장에서 제동 안정성, 차체자세제어 등 안전 기술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동계시험장은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스웨덴 동계시험장에서 제동 안정성, 차체자세제어 등 안전 기술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동계시험장은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스웨덴 동계시험장에 글로벌 완성차 실무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한다. 눈길, 빙판길 등 열악한 겨울철 노면 조건에서 제동, 조향 분야 안전 핵심 기술에 대한 성능을 보여주며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향후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동계시험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초청 'MOBIS Winter Driving Experience(모비스 윈터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자식 제동, 조향 신기술과 차세대 전동화 기술인 인휠 시스템에 대한 기술 전시와 실차 테스트로 운영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혹한기 기술 체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직접 안전 핵심 기술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량 1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동계시험장 행사의 목적은 눈길, 빙판길 등 극한의 겨울철 주행 상황에서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의 제동, 조향 제어 기술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지 고객이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환경 조건에서 범용 시험로, 경사로, 원선회로, 도심 주행로 등 다양한 트랙에서 차량의 제동 안정성, 차체 제어 성능, 선회 성능 등에 대한 고강도 테스트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동계 테스트 행사에는 차세대 전동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휠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동계시험장에서 인휠 시스템을 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모비스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처럼 혹한기 고강도 기술 테스트 현장을 다수의 고객사에 공개하고 직접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안전 핵심 부품 기술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자신감"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차량의 필수 엔지니어링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제동, 조향 등 안전 핵심 기술에 대한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극한의 환경에서 철저하게 검증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동계시험장에서의 고객 초청 기술 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기술 전시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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