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ISA 가입자 500만명 돌파…가입액 25조원"
금투협 "ISA 가입자 500만명 돌파…가입액 25조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3.2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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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전 세대에서 각광받고 있어
2020년 말 대비 가입자수 2.6배 가입금액 3.9배 이상 증가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 수가 2016년 3월 출시 이후 8년이 채 안 되는 2024년 2월 중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ISA 가입자 수는 511만3천명, 가입금액 25조3천604억원(2024년 2월 말 기준)이다.

협회는 2021년 2월 증권회사만 취급 가능한 투자중개형 도입 및 올 1월 정부의 세제혜택 확대 발표에 따라 1월 한달간 약 12만7천명이 가입하는 등 가입자 수가 2020년말 대비 2.6배, 가입금액은 3.9배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유형별로 신탁형과 일임형은 대폭 감소한 반면, 중개형은 크게 증가했다.

2016년 말 대비 신탁형은 60.1%(127만1천명), 일임형은 44%(12만2천명) 감소한 반면,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411만5천명(총 가입자 수의 80.4%)이 가입하는 등 기존 예금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이었던 ISA가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급격히 전환하는 추세다.

업권별 가입자 수는 증권사가 416만3천명(81.4%), 은행은 95만명(18.6%)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이 13조8천억원(54.5%), 증권사가 11조5천억원(45.5%)이다. 2015년 말 대비 은행 가입자 수는 절반 이상(약 123만명) 감소한 반면, 증권사는 약 20배(395만3천명)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가입자가 증가 추세를 보엿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개형 도입 이후 20대 가입자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이 두드러졌다. 2020년 말 6.4%를 기록했던 20대 가입자 비중이 2024년 2월 말 기준 16.4%로 10%p 증가했다.

2030세대 가입자는 남성이, 40대 이상은 여성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2030세대에서 남성 가입자 수는 105만4천명, 여성 가입자 수는 87만2천명이고 40대 이상 가입자에서 남성 가입자 수는 146만5천명, 여성 가입자 수는 171만2천명이다.

또, 2030세대 가입자는 중개형, 50대 이상은 신탁·일임형 비중이 높았다. 2030세대 점유비중은 중개형 42%, 일임형 24%, 신탁형 19% 순이다. 반면, 50대 이상의 점유비중은 신탁형 62%, 일임형 55%, 중개형 33% 순이다.

중개형 ISA 상품별 운용 현황은 주식 48%(5조1천811억원),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ETF) 23%(2조4천782억원), 예·적금 등 10%(1조1천409억원), 채권 7%(7천112억원) 파생결합증권 5%(5천342억원), 펀드 5%(5천517억원) 순이다.

이환태 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일본은 올해 비과세 기간 영구화 및 투자한도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新) NISA 시행으로 사상 최고의 증시 활황을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ISA에 대한 납입·비과세한도 확대, 국내투자형 도입 등의 정책지원은 투자 수요 확대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물론 국민 자산증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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