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독일기업 줄어든 반면, 중국기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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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독일 등 다른 선진국들 또한 하락세로 기업의 숫자가 줄어든 반면, 중국기업들의 숫자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최근 선정한 올해 '글로벌 500'에 한국기업이 14개가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포춘이 2009년에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의 수를 14개로 발표한 것과 동일한 것이다.
더욱이 미국 기업의 수는 140개에서 132개로, 일본 기업 68개에서 62개로, 독일 기업은 39개에서 29개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은 올해 89개사가 이름을 올리며 2009년 37개에 비해 2.5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뤘다.
우리나라 기업들 중 5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가 14위로 지난해 20위 보다 높아졌고, SK홀딩스는 57위로 지난해(65위)에 비해 11계단, 현대차는 104위를 기록하며 지난해(117위)보다 13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또 포춘은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전자, 한전, GS칼텍스, 기아차, 가스공사, 에쓰오일,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디스플레이를 500위 기업에 포함시켰다.
한편 포춘 선정 1위 기업은 대형 유통체인인 월마트, 2위는 통신업체 엑손모바일, 3위 선박회사 쉐브론 등 미국 기업이 상위권의 대부분 차지했다.
이외 중국의 상위 기업 중에는 중국석유화학(시노펙)과 중국석유공사(페트로 차이나),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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