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2분기보다 2.3p 상승한 30.02 기록
부진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이 3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해외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극복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3일 ‘2016년 3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를 발표하고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보다 2.3p 상승한 30.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수출경기가 전 분기보다 나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50을 하회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코트라의 이번 조사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 세계 해외바이어 및 주재상사 직원 2,1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와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발표 전에 이뤄진 조사이기 때문에 관련 영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입경기지수와 품질경쟁력이 개선된 가운데, 가격경쟁력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조지수인 수입국경기지수는 45.5로 중동아프리카(▲8.2p), 중국(▲4.4p)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준치를 넘지 못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가격경쟁력지수(48.5) 역시 지난 분기보다 1.2p 떨어지면서 9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품질경쟁력지수는 55.8로 다소 증가했지만, 북미(51.1, △3.0p)와 아시아(48.7, △2.0) 지역에서는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 분기 대비 상대적인 호조세가 나타났으나 기준치 이상을 보인 지역은 유럽(55.7, ▲2.7p), 중국(51.0, ▲1.9p) 정도였다. 대부분 기준치를 하회한 것이다.
코트라는 “유럽의 경우 지난 분기보다 2.7p 상승하면서 55.7을 기록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렉시트 이후 다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LCD(56.3, ▲4.4p)·반도체(54.3, ▲9.7p)·무선통신(53.4, ▲6.6p)·석유화학(52.2, ▲9.8p)·자동차부품(51.0, ▲7.2) 등이 지난 분기의 부진을 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무선통신과 반도체는 선진국의 경지 호조 및 관련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43.3, △6.7p)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에 공장을 새로 세움에 따라 부품의 수출 기대는 증가한 반면, 완성차 등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해외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극복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3일 ‘2016년 3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를 발표하고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보다 2.3p 상승한 30.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수출경기가 전 분기보다 나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50을 하회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코트라의 이번 조사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 세계 해외바이어 및 주재상사 직원 2,1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와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발표 전에 이뤄진 조사이기 때문에 관련 영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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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입경기지수와 품질경쟁력이 개선된 가운데, 가격경쟁력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조지수인 수입국경기지수는 45.5로 중동아프리카(▲8.2p), 중국(▲4.4p)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준치를 넘지 못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가격경쟁력지수(48.5) 역시 지난 분기보다 1.2p 떨어지면서 9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품질경쟁력지수는 55.8로 다소 증가했지만, 북미(51.1, △3.0p)와 아시아(48.7, △2.0) 지역에서는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 분기 대비 상대적인 호조세가 나타났으나 기준치 이상을 보인 지역은 유럽(55.7, ▲2.7p), 중국(51.0, ▲1.9p) 정도였다. 대부분 기준치를 하회한 것이다.
코트라는 “유럽의 경우 지난 분기보다 2.7p 상승하면서 55.7을 기록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렉시트 이후 다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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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LCD(56.3, ▲4.4p)·반도체(54.3, ▲9.7p)·무선통신(53.4, ▲6.6p)·석유화학(52.2, ▲9.8p)·자동차부품(51.0, ▲7.2) 등이 지난 분기의 부진을 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무선통신과 반도체는 선진국의 경지 호조 및 관련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43.3, △6.7p)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에 공장을 새로 세움에 따라 부품의 수출 기대는 증가한 반면, 완성차 등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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