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및 유통분야 협업을 통한 비식별 데이터 활용…"더 나은 혜택 및 새로운 가치 창출"
4차 산업혁명으로 '융합'이 전 산업계를 중심으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이종 업종과의 이합집산이 더욱 진전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KB국민카드와 함께 지난 10일 GS리테일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금융 및 유통분야 데이터 기반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진수 KB국민은행 데이터전략본부 본부장, 이남홍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본부 상무, 조윤성 GS25사장 및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금융 및 유통분야 데이터 역량을 모아 비식별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마케팅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세 기업은 각 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특성, 상품, 니즈 등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종별 선도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해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가치 증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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