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속 확산에 금융권, 긴급 금융지원과 성금 기부 박차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금융권, 긴급 금융지원과 성금 기부 박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3.0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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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코로나19 피해 지역 소상공인 대상 긴급 금융지원 나서
IBK기업은행-예보, 피해 기업 지원 MOU 체결…BNK저축은행, 1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하나금융그룹, 피해 복구에 10억원 지원…하나은행, 4000억원 규모 자금 신규 지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시중은행들이 피해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금지원에 나선다. (사진=황병우 기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시중은행들이 피해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금지원에 나선다. (사진=황병우 기자)

우리나라 은행권이 코로나19 확산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긴금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도 내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대상으로 8,500억 규모의 여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중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4000억 규모의 대출을 신규 지원한다.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최고 1.0%p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4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특별출연해 지원하는 보증서 대출 450억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및 아산시, 진천시, 이천시에 소재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업종 등에 제한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기업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기업 중 수출입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수출환어음매입 시 환가료율을 우대하고, 수출환어음 입금지연이자를 감면한다. 

수입신용장 개설 시에도 인수 수수료율을 우대하고, 수입화물선취보증료율을 최대 3.0% 범위 내에서 우대한다. 또한, 수출입 관련 해외송금을 하는 기업에게는 송금수수료를 면제하고, 수출입업무와 해외송금 취급 시에는 최대 90%의 환율우대도 제공한다. 

이에 더해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부터 대구∙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타뱅킹∙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코로나19’피해 확산에 따라 금융 편의성 제공과 수수료 경감 등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행중이다. 

NH농협은행 서대문 본점. (사진=황병우 기자)
NH농협은행 서대문 본점. (사진=황병우 기자)

NH농협은행도 신종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영세관광사업자에게는 500억원의 자금을 우선 지원하며,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소상공인정책자금 경영안정자금'과 '코로나피해기업특례보증'을 활용하여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특별출연을 통해 중소기업과 영세소상공인에게 3,500억원 규모의 보증서담보대출을 지원한다.

한편, 긴급 금융지원 외에도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농협은행 일반자금대출을 기업별 최대5억원까지 지원하며, 이 자금은 최대 1.00%(농업인 최대 1.70%)이내의 대출금리 우대와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 유예가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은 예금보험공사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저리 '동반성장협력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또는 일자리 창출 기업을 대상으로  0.6%p 대출금리를 자동감면하고,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p를 추가 감면한다.

대출한도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은 최대 5억원, 일자리 창출 기업은 최대 10억원이다.

BNK금융의 계열사인 BNK저축은행은 2일 부터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BNK저축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확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BNK저축은행은 연 4.9%의 특별금리로 업체당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자영업자 긴급대출’을 시행한다.

하나금융그룹 을지로 사옥 (사진=황병우 기자)
하나금융그룹 을지로 사옥 (사진=황병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예방 및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성금이 특별관리구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실질적 물품지원에 집중되도록 할 방침이다. 의료진의 의료용품과 방호복, 마스크 등의 기본 물품은 물론 의료진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의료진 건강식품키트를 포함한 구호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금융은 그룹 내 관계사가 소유한 부동산에 입주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 사업자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대구·경북지역은 3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으며, 그 외 지역은 3개월간 임대료를 30%(월 100만원 한도) 감액해 주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대구·경북지역의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자동화기기 등 비대면 채널 수수료를 1개월간 전액 면제키로 했다. 추후 상황에 따라 면제 기간은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될 음식점과 도소매업 등을 영위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지원을 위해서 기존에 납입한 출연금 외에 별도로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에 1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총 4,0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하고, 기존 대출의 만기 및 분할상환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까지 상환을 유예하며, 최대 1.3%P의 금리감면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대한의사협회, 충남 아산시 등에도 마스크를 전달했으며, 대구·경북지역 자가격리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소독용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2,020개를 구호단체에 전달키로 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중국 심천 적십자사에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으며, 하나카드는 코로나19 피해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 대금에 대한 상환유예 또는 이자율 할인 등의 긴급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아동용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기증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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