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정보 공유 통해 사용자 편의성 강화, 주택 선택의 폭 확대"
그 동안 따로따로 검색해야만 했던 공공주택과 민간주택 부동산 정보들을 앞으로는 한 곳에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신혼부부나 젋은 층들의 수요가 높은 공공임대·분양 정보들을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국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한국 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주택 매물 정보 상호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와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1일 오전 10시 30분 스테이션3 사무실과 토지주택공사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사는 주택 수요자를 위한 폭넓은 주택 정보 제공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주택 데이터 활용 및 2030세대에게 필요한 주거 복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가 보유한 공공·민간 매물 정보를 상호 공유,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다방'과 대국민 주거복지포털인 '마이홈포털'에 제공할 예정이다.
다방 관계자는 "주택 수요자들은 공공·민간주택 정보를 양사의 플랫폼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정보탐색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의 부동산 앱과 공공 주거복지포탈을 통해 젊은 층의 수요가 높은 원룸, 투룸 전·월세 및 공공임대·분양 정보를 한 번에 보여줌으로써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택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양사는 매물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향후 주택 데이터 활용 방안을 협의하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주거 복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주택정보를 제공해 폭넓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다방의 민간주택 데이터와 LH의 공공주택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정보의 폭을 크게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폭넓은 부동산 정보 제공을 통해 국내 부동산 시장 선진화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