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영화 속에서 제임스 본드와 종횡무진 활약한 '스포츠카'까지
다음달 10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 패션파크 1층에서 전시 진행
첨단 전자제품이 가득할 것만 같은 곳에 '주말의 명화' 속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반항아'가 탔을 법한 오래된 '픽업트럭'과 미남 첩보원이 미녀와 함께 종횡무진 활약했던 '스포츠카'가 서울 한복판에 등장했다.
HDC아이파크몰이 클래식카 및 빈티지 컬쳐 산업화 플랫폼인 '라라클래식'과 함께 협업해 진행하는 '이색 클래식 자동차 박물관'에는 랜드로버, 쉐보레, BMW, 벤츠, 로터스 등 유명 브랜드의 클래식카 6대가 전시 중이다.
대형 유통점 내에 클래식카가 전시되는 이번이 처음으로, 쉐보레 C3100, 랜드로버 시리즈3, MG MGB, 벤츠 W108, 로터스 에스프리, BMW 850Ci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카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BMW 850Ci는 지난해 11월 국내에 정식 출시된 BMW 8시리즈 쿠페와 그란쿠페의 직전 모델로 지난 1989년부터 1999년까지 10년간 3만1062대가 생산됐다.
현장에서는 차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역사, 그리고 당시 시대의 배경지식 등 다양한 이야기를 김주용 관장을 비롯한 큐레이터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다.
차량 시승 및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박물관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쉽지 않지만 오는 주말을 맞아 잠시 외출을 고민 중이라면, 클래식카와 함께 옛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는 이 곳을 한 번은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라라클래식 올드카 전시회는 용산 아이파크몰 패션파크 1층에서 5월 10일까지 열린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