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부터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총괄․지원하는 범부처 합동 '한국판 뉴딜 실무지원단'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후속 조치로 한국판 뉴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지원단을 설치한 것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원단은 추가 아젠다 발굴, 관련 정책의 실무 조정, 전체 과제 진행상황 점검 등 한국판 뉴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등 의사결정 기구의 체계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관계부처․당정 간 협업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슈ㆍ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디지털‧그린‧안전망 3개 분과, 총 50명으로 구성 계획)을 운영하여 민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현장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원단 단장은 기재부 1차관이 겸임하며, 기획총괄팀, 디지털뉴딜팀, 그린뉴딜팀, 안전망강화팀 총 4개 부서, 관계부처 파견 등 2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했다.
다수 부처가 담당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의 업무 특성을 고려하여 기획․총괄 업무는 기재부 팀장이 담당하고, 한국판 뉴딜 세부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3개 팀은 주관부처 과장급을 배치하여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보강했다.
기재부는 "지원단은 범부처 합동조직으로서 유기적 협업 역할을 수행하면서, 정부 역량을 총결집한 강력한 추진력을 통해 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