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4천98억4천만달러...152억달러 증가
작년 12월말 외환보유액이 70억달러 가까이 증가하면서 작년 6월 이후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6일 2020년 1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천431억달러로 전월말 4천363억8천만달러 대비 67억2천만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금융기관 지준예치금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기인한다고 한국은행ㅇ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전체자산의 92.5%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4천98억4천만달러로 11월 3천946억4천만달러 대비 152억달러가 증가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02억8천만달러(4.6%)로 11월 293억2천만달러 대비 90억5천만달러가 감소했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당시 가격으로 계산하는 금은 47억9천만달러달러(1.1%)이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 48억2천만달러(1.1%)로 11월 44억달러 대비 4억2천만달러가 증가했다. IMF 특별인출권(SDR)은 33억7천만달러(0.8%)로 11월 보다1억5천만달러가 증가했다.
작년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은 3조1천785억달러로 1위이며 그 뒤를 일본 1조3천846억달러, 스위스 1조365억달러, 러시아 5천827억달러 순이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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