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금융 투자를 누구나 쉽게" 토스증권 공식 출범
"어려운 금융 투자를 누구나 쉽게" 토스증권 공식 출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2.04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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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초보 투자자 눈높이 맞춘 새 MTS 선보여
"기존 투자서비스 어렵고, 고액자산가 중심…투자입문자 기대에 부응할 것"
"3년 후 개인고객 1위 증권사 목표, MTS 사전이용 신청 이벤트에 25만 명 몰려"
토스증권이 MTS를 공개하고 정식 인가 증권사로 공식 출범했다. (사진=토스증권)
토스증권이 MTS를 공개하고 정식 인가 증권사로 공식 출범했다. (사진=토스증권)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신규 인가 증권사가 등장한다. 코스피 지수 3000 시대와 동학개미들의 붐이 새로운 모바일 증권사를 통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달 말 정식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인 토스증권이 3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정식 인가 증권사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MTS와 주식거래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2030 밀레니얼' 과 '투자 입문자'를 위한 모바일 증권사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토스증권의 MTS는 투자자가 친숙한 브랜드명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종목들이 조회되고, 매수 및 매도 등 증권 MTS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메뉴의 이름도 각각 구매하기, 판매하기 등으로 표시되었다. 호가 화면도 직관적으로 설계해  주식거래를 간편히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마치 음원차트를 보는 듯한 '구매TOP100', '관심TOP100' 등 토스증권 이용자의 매매 통계에 기반한 투자정보와, '영업이익률TOP100' 등 재무제표 기반의 정보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된다. 

개발 초기부터 사용자 집중 인터뷰를 통해, 주식 투자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혼란스럽다고 지적한 부분은 과감히 제거하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게 토스증권의 설명이다. 

리서치 정보를 검색하면 기업이 등록한 기존 업종 분류를 대신해 실제 재무제표상 매출을 기준으로 세분화한 토스증권산업분류기준(TICS, Toss Investment Category Standard)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2천200여 개 상장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234개로 업종을 세분화했다. 

새 분류 체계에 따라 토스증권 고객은 '전기차부품',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폰MLCC' 등 기존 증권사 MTS에서 산업분류로 검색이 어려웠던 업종 관련 주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관심종목이나 보유 종목의 급등락 등 변동 사항도 '앱 푸시'로 전달된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는 모습. (사진=토스증권)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는 모습. (사진=토스증권)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국내 첫 MTS가 시장에 등장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HTS의 기능을 최대한 MTS에서 구현하려다 보니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는 접근이 너무나 어려웠다"며 "토스증권은 투자 입문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실험과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이번 MTS를 시작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2월 초 사전신청자 대상으로 MTS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2월 중에 전체 오픈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 소수점 매매가 가능한 해외주식투자 중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간접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2년간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모든 시스템을 이중화했고, 전체 인력 90명 중 절반 정도는 기존 증권사에서 영입해 초기 안정적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대형사 수준인 월간 100만 명 이상의 활성유저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IT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안정적인 증권 서비스 제공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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