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개선 지속" SK하이닉스,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 돌파
"반도체 업황 개선 지속" SK하이닉스,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 돌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4.2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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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21년 1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매출액 8조 4천942억 원 기록
영업이익 1조 3천244억 원, 순이익 9천926억 원…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65.5% 증가
SK하이닉스 "1분기 이후도 시장 전망 밝아…D램·낸드 시황 개선 예상"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와 업황 호조세에 따라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매출액 8조 4천942억 원, 영업이익 1조 3천244억 원, 순이익 9천926억 원의 K-IFRS 기준 올 1분기 실적 잠정치를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5% 늘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2.9% 늘었으며, 순이익률은 12%, 영업이익률은 16%를 각각 기록했다.

올 초 반도체 시장 업황이 좋아지면서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냈다는게 SK하이닉스의 설명으로, 보통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PC와 모바일에 적용되는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주요 제품의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원가 경쟁력도 높아졌으며, 이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7%, 37% 증가했다.

먼저 D램은 모바일, PC, 그래픽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그 결과 전 분기 대비 제품 출하량이 4% 증가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에 들어가는 고용량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이후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D램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낸드플래시 역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환경에 대응하면서 실적을 높여 가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SSD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SSD (사진=SK하이닉스)

세부적으로 D램은 2분기부터 12GB(기가바이트) 기반의 고용량 MCP(Multi Chip Package, 여러 종류의 칩을 묶어 단일 제품으로 만든 반도체)를 공급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D램 주력인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어 EUV(극자외선)를 활용해 올해 안에 4세대(1a) 제품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는 현 128단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연내 176단 제품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 노종원 부사장(CFO)은 "지난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체제 강화,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 참여 등 ESG 경영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을 적극 개발하는 등 RE100 수준을 높여가면서 반도체 산업이 ESG 모범 사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호 부회장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 2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박 부회장은 기업문화 부문을 맡으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큰 그림의 전략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데 주력하고, 이 사장은 기술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발, 투자와 운영 등을 책임지게 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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