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새내기] 휴럼, "코스닥 입성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
[증시 새내기] 휴럼, "코스닥 입성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6.0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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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액은 19.3%, 영업이익은 29.1% 증가
다이어트, 프로바이오틱스, 홍삼 등 기능성 바이오소재 제품이 주력
연구개발·상품기획·생산·유통·마케팅 아우르는 전략적 밸류체인 시스템 구축
동남아, 중화권 등 해외시장 적극 공략, 성장성과 고수익성 사업 지속 추진
건강기능식품 기업 휴럼이 NH스팩과의 합병으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건강기능식품 기업 휴럼이 NH스팩과의 합병으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공모주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따라 여러 비상장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코넥스 상장 기업들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이 잇다르고 있다. 스팩합병 또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종합 건강기능식품 기업 휴럼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엔에이치(NH)스팩16호와의 합병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휴럼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요거트 전문기업인 '후스타일'로 사업 기반을 다졌으며, 2015년 사세 확장을 위해 연구 중심의 발효 전문 건강식품 기업 휴럼을 인수하고, 2017년 후스타일과 휴럼을 합병해 종합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GMP(우수식품제조관리기준)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기업으로서, 원료의 입고에서부터 배합, 생산,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는 등 위생적이고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인 건강기능식품 생산을 위한 품질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휴럼은 10년 역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중앙연구소와 기능성소재 연구소 등 3개의 Lab을 운용,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주 공장에선 감귤파이·비스퀴·캔디 등 감귤 제품을, 오창 공장에선 홍삼·건강즙·유산균 등 건강 식품을 생산 중으로, 다이어트·프로바이오틱스·홍삼 등 기능성 바이오소재 제품이 지난해 기준 회사 매출의 84.1%, 카페 디저트가 13.7%, 요거트 유산균이 2.2%를 차지하고 있다.

휴럼 주요 건강기능 식품 제품군 (사진=황병우 기자)
휴럼 주요 건강기능 식품 제품군 (사진=황병우 기자)

휴럼은 개별 인정형 소재인 수면 건강에 좋은 감태추출물을 비롯해 까마귀쪽나무열매 주정추출물, 석류 추출물, 쑥부쟁이 추출물 등 차별화된 기능성 바이오 소재를 확보해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능성 바이오 소재 관련 특허만 국내외 34건을 보유 중에 있으며, 지난 2017년 이후 누적 매출액은 100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 휴럼은 홈쇼핑,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편의점(CU, 미니스톱), 코스트코 뿐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이커머스로 판매 경로를 확장 중에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이커머스를 통한 반기별 매출 평균 성장률은 34%에 이르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트루락'은 반기별 매출 평균 성장률이 101%에 달한다.

휴럼은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소재 및 히트 제품을 중심으로 동남아, 중화권, 일본, 미주권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9개에 이르는 기능성 신소재 아이템을 추가 개발하고,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엔 약 1천800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공장 및 창고 건축, 캡슐충전기, 동결건조기 등의 신규 설비 투자와 기존 오창 공장의 설비 교체, 신규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석 휴럼 대표가 회사소개와 코스닥 이전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김진석 휴럼 대표가 회사소개와 코스닥 이전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김진석 휴럼 대표는 "휴럼은 바이오 기능성 소재의 특성과 효능을 극대화하는 천연물 연구 기술과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연구에서부터 생산, 판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갖춘 기업"이라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온 핵심 경쟁력에 이번 스팩 합병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휴럼과 엔에이치스팩16호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6월 10일이며, 합병기일은 7월 13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3천164만2천536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27일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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