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쿠팡, 물류센터 소방안전 확보 위해 맞손…"화재사고 적극 대응"
KT-쿠팡, 물류센터 소방안전 확보 위해 맞손…"화재사고 적극 대응"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2.24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안전 분야의 지능화 및 디지털화 등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혁신 협력
소방시설안전 서비스의 물류센터 적용... 화재 위험 감소 및 신속한 대응
"KT, 물류센터의 EHSㆍ디지털 물류 등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선보일 것"
KT가 국내 대형 E-커머스 기업인 쿠팡과 손을 잡고 물류센터의 안전을 위해 손을 잡는다. 지난 23일 KT 송파사옥에서 진행된 '물류센터 소방안전을 위한 쿠팡-KT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과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이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KT, 쿠팡)
KT가 국내 대형 E-커머스 기업인 쿠팡과 손을 잡고 물류센터의 안전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사진은 지난 23일 KT 송파사옥에서 진행된 '물류센터 소방안전을 위한 쿠팡-KT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과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이 기념 촬영 하는 모습. (사진=KT, 쿠팡)

물류센터의 소방안전을 강화하고 더 신속하게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KT와 쿠팡이 함께 협력하기로 해 주목된다. 쿠팡은 여러차례 물류센터 화재사고를 겪은 바 있어, KT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소방안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 23일 오후 KT 송파사옥에서 국내 대형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과 '물류센터 소방안전을 위한 쿠팡-KT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고 쿠팡 물류센터의 안전을 위해 손을 잡는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물류센터의 안전과 사고 예방은 전국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KT와 쿠팡은 플랫폼 기반 소방안전 분야 디지털 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물류센터 소방안전 분야의 지능화 및 디지털화, 쿠팡 물류센터 대상 KT 소방안전 DX솔루션 적용, AI기반의 소방안전 플랫폼 고도화 개발, 물류센터 통합안전관리 등을 함께 추진한다.

KT는 지난 10월 소방시설안전(FPS24, Fire Protection System 24hour)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는 화재 수신기와 연동해 소방장비의 현황, 화재감지 등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건물의 소방 담당자에게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KT는 24시간 화재감시 및 실시간 대응을 통해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 최소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KT는 전국 곳곳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를 쿠팡 물류센터 소방시설에 적용해 화재수신기의 동작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신기 오작동 등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쿠팡은 이번 협력을 통해 화재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화재 발생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6월 18일 경기도 이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6월 18일 경기도 이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편,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안전보건환경(EHS, Environment·Health·Safety) 기반의 물류센터 디지털 혁신의 리딩 사업자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은 "쿠팡은 2020년 이후 환경안전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며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글로벌 소방안전기준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면서 "KT와의 이번 협력으로 한차원 높은 수준의 소방안전 관리역량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KT는 꾸준히 준비해온 소방안전 DX 솔루션을 쿠팡 물류센터에 적용해 물류센터의 안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이 매우 뜻 깊다"며 "KT와 쿠팡은 소방안전 분야 외에도 물류센터의 안전보건환경(EHS) 및 디지털 물류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