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USA, 美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본격화…4천억원 규모
셀트리온USA, 美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본격화…4천억원 규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2.03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트리온USA, 올해 4월까지 4천억원 규모 진단키트 공급 계약 체결
美국립보건원(NIH) 통해 지배종 오미크론 변이 감지 효과 확인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제품 모습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제품 모습 (사진=셀트리온)

해외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제약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Rapid Test, 이하 '디아트러스트 항원신속진단키트')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이하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 등 2종에 대한 4천억원 규모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美국방부 조달청을 비롯해 세계적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Amazon) 등 약 10여개 기업 및 정부와 최근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올해 4월까지 공급될 물량은 약 4천억원 규모이다.

디아트러스트 제품군의 미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는 이번 공급을 통해 미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공신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미 주요 고객사와 2분기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에도 돌입했다.

셀트리온USA는 앞서 지난해 9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이 진행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돼, 제품을 공급하면서 제품의 품질, 생산, 공급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2종의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항원신속진단키트'와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지난해 4월과 10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를 획득한 바 있다.

또,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통해 실시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디아트러스트' 연구에서 감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확보됐다. 

셀트리온USA 관계자는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10억개의 진단키트 공급을 발표한 가운데 제품 수요와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1분기내 기록적인 진단키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약된 진단키트 공급에 집중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기여하는 한편 공급 확대를 통한 제품 및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