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8개 계열사 성금 기부 참여…이재민들 위해 재해구호키트 1천개도 제공
삼성은 지난 5일 경북 울진·강원 삼척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삼성은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천개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은 2020년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30억원과 구호키트 등을 기부했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구호물품과 구호성금 3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은 2019년 태풍 미탁 및 강원도 산불 발생 당시에도 성금을 각각 20억원씩 기부하고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인도적 차원에서 구호물품 지원 등을 위해 600만 달러(약 73억 원)를 적십자 등 국제기구를 통해 기부하기로 했다.
600만달러 중 100만달러에는 가전제품 현물이 포함됐다.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성금을 기부한 국내 대기업은 SK에 이어 삼성전자가 두 번째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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