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전자투표 시스템 오픈...온라인 의결권 가능
삼성전자, 주총 전자투표 시스템 오픈...온라인 의결권 가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3.0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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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하루 24시간 투표
"코로나19로 주총 참석 어려움 예상…가급적 전자투표 활용" 당부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올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정기주총을 앞두고 전자투표 시스템을 오픈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삼성전자 주총에 투자자와 업계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 시스템을 지난 6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주주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해당 기간 중에는 전자투표 시스템에 하루 24시간 접속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으며, 주주들이 주총 개최 일자나 장소 등 시간적∙물리적 제약에 상관없이 쉽고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주들은 PC나 모바일 중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 주주확인용 인증서로는 공동인증서나 민간인증서 등 예탁결제원에서 지원하는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제53기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올해도 코로나19 지속으로 주주총회 참석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전자투표를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고 주주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도 도입했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주주들은 신청 사이트에서 전자투표 행사 기간과 같은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중계를 시청할 주주들을 위해 사전 질문을 접수할 예정이며, 주주들은 주총 당일 중계를 지켜보며 실시간으로도 질문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주주총회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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