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화물 창업자에게 유록스 요소수 직접 지원
지난해 말 요소수 대란으로 불량 요소수가 다량 유통되면서 피해를 입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종종 발생한 가운데, 롯데정밀화학이 화물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최근 열린 제3회 화물창업 아카데미에서 불량 요소수 피해 방지에 대해 강연하고 유록스(EUROX) 요소수와 텀블러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화물 운송 창업 희망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롯데정밀화학의 류희석 수석과 상민통운 이한주 전무, 코리아로지스원 김동욱 대표, 장선주 강사가 강연자로 나서, 불량 요소수 피해 방지를 위한 좋은 요소수 선택 방법, 화물차 번호판 구입 등 기초적인 행정 처리 절차는 물론 행정 지입 사기 예방까지 화물 창업을 위한 필수적인 내용 전반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화물차 운전자들이 불량 요소수에 의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환원 촉매 설비) 고장으로 고가의 수리 비용을 지출하는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최근 KBS에서 방송된 피해 사례 보도 영상을 참석자와 공유하여 주의를 당부했다.
화물창업 아카데미는 화물운송업 커뮤니티 '영업용 화물차 운전자의 모임(이하 영운모)'이 화물운송업 입문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화물 운송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보 화물차주와 화물 운송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창업 교육 행사다.
회원 수 9만여 명을 자랑하는 온라인 화물운송업 커뮤니티 영운모에서 주관하며 지난 2020년 처음 시작했다. 영운모는 앞으로 매달 화물창업 아카데미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요소수는 디젤차의 SCR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유록스(EUROX)는 롯데정밀화학이 만드는 요소수 브랜드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스카니아, MAN, 푸조·시트로엥, 지프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현대기아, 타타대우 등 국산 자동차 제조사에도 순정 부품으로 납품을 지속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