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주총, 함영주 회장 선임...국민연금·외국인 주주 '찬성'
하나금융 주총, 함영주 회장 선임...국민연금·외국인 주주 '찬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3.25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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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전임 회장에 특별 공로금 50억원 지급키로

하나금융그룹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함영주 부회장이 선임됐다. ·

하나금융은 서울 명동 본점에서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함영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함영주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신임 회장 내정자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신임 회장 내정자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은 최대 지분(9.19%)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지난 24일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하면서 회장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변수로 꼽혔던 다수 외국인 주주(지분 67.53% 보유)도 함 부회장의 선임 안건에 이의 제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함영주 신임 회장은 1956년생으로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이래로, 2002년 11월 서울은행 수지지점장, 2004년 3월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 2005년 10월 하나은행 가계영업추진부장, 2006년 1월 남부지역본부장, 2008년 1월 하나은행 부행장보, 2013년 1월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는 하나은행장에 올라 외환은행과의 통합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초대 통합 은행장직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하나은행의 '순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혁혁한 공을 세운 핵심 인물로 평가받았으며, 2016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맡았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에게 특별 공로금 50억원을 지급하는 안건이 함께 통과됐다. 하나금융은 임원에게 특별공로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주총의 결의가 필요하다는 임원 퇴직금 규정에 따라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주주들은 2021년 재무제표 승인을 시작으로 이사회 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후보추천위원회를 병합하기 위한 정관개정 안건도 의결했다. 백태승·김홍진·허윤·이정원·이강원 등 사외이사 5명 선임안도 이날 주총에서 통과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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