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6일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2022 어스아워(Eareth Hour)’에 동참했다고 28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지구를 뜻하는 단어 ‘어스(Earth)’와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 '아워(Hour)'의 합성어로,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WWF)이 주관하는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함으로써 환경 문제 대응 의지를 표명하는 행사다.
2007년 WWF 호주에서 처음 시작된 어스아워는 자연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전 세계 랜드마크와 기업, 시민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뉴욕 타임스퀘어, 프랑스 에펠탑, 일본 도쿄타워, 중국 만리장성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들도 동참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날 그룹 본사를 비롯해 우리금융디지털타워, 우리금융상암타워, 우리금융강남타워 등 주요 사업장은 물론 손태승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많은 임직원들이 동참해 자택의 모든 조명을 한 시간 동안 소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생물 다양성의 보전 및 순환 경제 사회로의 전환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어스아워에 참여하고 그룹 임직원도 가정에서 동참할 수 있도록 ESG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달 16일 WWF와 순환경제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향후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와 함께 플라스틱 감축 및 재활용('Act for Nature with Woori – 우리가 Green 미래' 활동) 추진, 순환경제 실천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이해관계자 컨퍼런스 개최, 자연회복 순환경제 중요성에 대한 대내·외 공감대 형성과 인식제고 활동 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