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LG화학,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순환 물류 시스템 구축
CJ대한통운-LG화학,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순환 물류 시스템 구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3.31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대한통운-LG화학-이너보틀, '자원 순환 플랫폼 구축' 협약…화장품 용기 재사용, 재활용 협력
이너보틀의 온라인 리필샵에서 화장품 주문하면 CJ대한통운이 배송 및 용기 회수해 자원 순환
재사용이 불가한 화장품 용기는 LG화학에 전달해 리사이클링 아이템으로 재탄생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자원순환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CJ대한통운 허신열 경영리더, 이너보틀 오세일 대표, LG화학 이민종 부문 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자원순환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CJ대한통운 허신열 경영리더, 이너보틀 오세일 대표, LG화학 이민종 부문 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LG화학, 이너보틀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재사용,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플랫폼을 구축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서비스 역량을 활용한 순환 물류 시스템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와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ESG경영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친환경 패키징 스타트업 '이너보틀'과 함께 다 쓴 화장품 용기를 회수해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2 자원순환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이너보틀 온라인 화장품 리필샵 '이리온'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첫 구매자에게는 새 제품을, 리필 구매자에게는 리필 제품을 배송하고 기존 용기는 회수하게 된다. 

이리온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용기는 내·외부가 분리된 이중구조로 제작돼, 회수 후 내용물이 담겼던 내부 파우치는 폐기되며 외부 플라스틱 용기는 세척 후 재사용된다. 수거된 외용기 중 더 이상 재사용하지 못하는 용기는 LG화학에 전달돼 리사이클링 아이템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이리온은 이너보틀에서 론칭한 온라인 리필스테이션으로,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과 달리 이리온은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력을 통해 클릭 한번 만으로 제품 리필과 용기 수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비자들이 이리온 웹사이트 혹은 용기 QR코드 스캔을 통해 제품 리필을 신청한 뒤 현관 앞에 사용한 제품 용기를 놓아두면,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이를 수거하고 새로 충진된 리필 제품을 배송한다. 수거한 제품 용기는 다시 이너보틀 공장으로 배송돼 재사용을 위한 세척 작업이 진행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사와 자원 순환 물류를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 순환 물류 시스템 확산을 통해 급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이로 인한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ESG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고객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자원 순환 물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락앤락 제품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으로 물류 현장에 필요한 친환경 재생 파렛트를 제작해 상용화했으며, 12월에는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나온 폐플라스틱컵과 락앤락의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패딩 목도리와 다회용 박스로 업사이클링해 판매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