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작년 매출 사상 첫 3000조 돌파…영업이익도 역대 최대
500대 기업, 작년 매출 사상 첫 3000조 돌파…영업이익도 역대 최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4.03 14: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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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국내 500대 기업 중 413개 기업의 2019~2021년 실적변화 조사

국내 500대 기업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인 250조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작년 500대 기업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달 31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한 413개 기업의 2019~2021년 실적변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00대 기업 매출은 3천26조8천266억원으로 전년 2천669조5천853억원에 비해 357조2천413억원(13.4%)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48조4천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조9천216억원보다 92조5천156억원(59.3%)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업종별로 보면, 21개 업종 중 매출이 증가한 업종은 17곳(81%)이었다. IT전기전자는 매출이 2020년 453조395억원에서 지난해 556조4천570억원으로 103조4천175억원(22.8%) 늘며 증가액이 가장 컸다.

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이 346조69억원으로 전년 257조2천565억원보다 88조7천504억원(34.5%) 늘었다. 이어 자동차·부품(36조5천871억원·13.7%↑), 철강(35조1천183억원·31.4%↑), 상사(31조1천814억원·41.2%↑) 순으로 매출 증가액이 컸다. 반면 은행(-16조1천574억원·6.9%↓), 증권(-7조6천267억원·5.6%↓), 조선·기계·설비(-7조4천837억원·6.8%↓), 통신(-4천612억원·0.8%↓) 등 업종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16곳(76%)이었다. IT전기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81조8천402억원으로 전년 50조479억원보다 31조7천923억원(63.5%)이나 폭증했다.

그 뒤로 석유화학(24조5천240억원·554.5%↑), 철강(10조9천491억원·252.0%↑), 운송(9조3천238억원·363.5%↑), 자동차·부품(8조1천138억원·107.5%↑) 순으로 증가액이 두드러졌다. 반면 공기업(-9조3천19억원·적자전환), 조선·기계·설비(-1조9천146억원·73.1%↓), 에너지(-2천610억원·32.4%↓), 서비스(-2천476억원·2.4%↓), 식음료(-740억원·1.3%↓) 업종은 영업이익이 줄었다.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1조6천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35조9천939억원보다 15조6천400억원(43.5%)이나 늘었다. 이어 SK하이닉스(7조3천977억원·147.6%↑), 포스코홀딩스(6조8천351억원·284.4%↑), HMM(6조3천967억원·652.2%↑), 현대차(4조2천843억원·178.9%↑), 에쓰오일(3조2천401억원·흑자전환) 순으로 증가액이 컸다.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영업이익이 9조9천464억원이나 줄며 감소액이 가장 컸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5조8천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4조863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1조9천81억원), 한국씨티은행(-1조3천104억원), 현대중공업(-8천328억원) 등도 적자로 돌아섰으며 SK(-8천279억원·49.9%↓), SK이노베이션(-6천504억원·48.9%↓), 한국수력원자력(-5천114억원·38.9%↓) 등도 영업이익 감소액이 두드러졌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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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ㅋㄴ 2022-04-03 15:30:25
작작 좀해 가짜 도표 가자고 영익 사기 치지마 1조나 누락이 말이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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